프랜차이즈업계, 코로나19 확산..‘#힘내요’ 든든한 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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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코로나19 확산..‘#힘내요’ 든든한 지원군
  • 성은경 기자
  • 승인 2020.02.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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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외식산업의 타격이 심각하다.

정부가 외식업체에 1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 지원을 발표할 정도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위기를 극복할 길을 찾고 있었다.

사진:명륜진사갈비 모델.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륜진사갈비>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522개 가맹점 총 23억원에 달하는 전 가맹점의 한달 임대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맹점 최고 월세 지원금이 1690만원에 달하는 곳도 이번 지원에 포함됐으며,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 매장은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300만원 임대료를 지원했다.

프랜차이즈라는 특성상 가맹본사 역시 가맹점의 수익과 직결돼 있어 본사 피해도 적지않은 상황에서 전 가맹점 한달 월세 전액 지원이라는 결정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명륜진사갈비> 본사는 이번 임대료 지원 외에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본사 직원이 전국 매장의 테이블, 의자, 손잡이 등 매장 내부 소독을 무상으로 실시하며, 매장 청결 유지를 위한 청소 등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2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가맹점에 대한 단계별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가맹점을 확진·심각·주의 등 3단계로 나눠 본사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가맹점에 대해서는 자발적 휴점과 추가 방역을 하고, 본사에서 격려금 및 물품 대금의 일부를 지원한다.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온정의 손길 ‘봇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들은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을 대구 경북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가하면 관련 물품을 잇따라 지원하는 식으로 위기 대응에 뜻을 모으고 있다.

 

<bhc치킨>은 대구 지역 가맹점 등에 위생관리용품 무상 지원에 나섰다. <bhc치킨>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대구 및 인접 지역 가맹점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긴급 지원했다.

<다이소>를 운영하고 있는 아성다이소도 대구에 KF94 마스크 1만5000개를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대구시청과 대구시 산하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지역공동체를 통해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교촌에프앤비는 25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극복을 위해 사용되며, 긴급구호물품과 방역물품 등 지역사회 복원과 시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소진세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도민들과 함께 빨리 피해를 복원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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