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인 사회의 트렌드에 발 맞춰 소셜미디어도 변화되고 있다. 최근은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문화로 형성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1인 가구 증가, 혼밥, 혼술 단어 등장
2015년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수는 506만 1000가구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4/1 이상이나 되는 비율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1인 가구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세는 독신주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점점 치열해져가는 취업난과 갈수록 늦어지는 결혼적령기,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 육아에 대한 부담감에 따른 저출산율, 높아지는 이혼율 등이 1인 가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혼밥, 혼술, 솔로 이코노믹스, 싱글 슈머 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혼자 놀기의 문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풍토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풍토가 이루어지면서 ‘배달의 민족’ 등과 같은 배달 어플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편의점 도시락 시장 역시 전년 대비 약 3배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뉴스와 신문 등의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있어 대부분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필자가 식당을 가거나 또는 혼밥을 할 때의 패턴을 눈여겨보니 그들은 천천히 혼자 밥을 먹으면서 대부분 스마트폰을 보고,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SNS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혼자 밥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SNS에 혼자 먹은 음식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혼밥, 혼술 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정보의 공유를 위해서라도 SNS 특히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기를 권한다.
SNS 라이브방송, 1인 미디어 전성시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6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1인 방송 이용률이 26.7%로, 4명 중 1명은 1인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것은 라디오나 신문 등의 미디어보다 훨씬 높은 이용률이 나왔다는 점이다.
과거 미디어 소비자들은 대형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그저 즐기는 입장이었더라면 이젠 누구라도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다른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시대가 온 것. 이런 흐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역시 소셜미디어다. 수 천에서 몇 억 원의 비용을 쏟아 붓는 TV 광고만으로는 더 이상 대중의 마음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이젠 뉴스나 신문 등의 미디어를 찾아보는 것이 아닌 뉴스나 신문 등이 우리를 찾아오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현재,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다. 누구나 본인의 휴대폰을 활용해 방송할 수 있고 라이브로 소통할 수 있으며 사람들과 더욱 친밀하게 정보를 주고받거나 대화할 수 있다. 본인의 일상이나 풍경 등을 손쉽게 실시간 중계할 수 있으니 특별한 콘텐츠 없이도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우리는 이미 실시간 정보가 매우 중요한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짧은 시간 내에 이슈가 되면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뜨기도 하고, 잠시 잠깐의 도로상황도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전달받으며, 실시간 시청률, 실시간 예매율 등이 성공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또한 2017년 1월, 라이브 방송이 출시되었다. 편집이 없기 때문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라이브 비디오의 최대 장점이다. 이 라이브 방송으로 또 한 번 도약할 인스타그램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필자 또한 기대가 된다. 여러분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정진수 강사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로 SNS 마케팅 현장에서 수많은 실무경험과 컨설팅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겨레 온라인 교육 강사, YBM 커리어캠퍼스 마케팅 강사, 디큐브아카데미 온라인 강사로 활동 중이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마케팅 기반으로 직접 <홍콩비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인스타그램으로 SNS마케팅을 선점하라」가 있다. e-mail korbomb@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