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창업자들의 든든한 어깨
상태바
개인 창업자들의 든든한 어깨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7.04.1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푸드시스템(주)
▲ 코리아푸드시스템(주) 경영지원팀 왼쪽부터 전상현 사원, 창업센터장 오경원 본부장, 경영지원팀 박은진 실장 ⓒ 사진 황윤선 기자

창업을 할 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면 본사의 조언이나 도움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개인 창업자나 이제 막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도움을 받을 곳이 흔치 않다. 그래서 코리아푸드시스템(주)이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창업 컨설팅은 물론 온라인 식재료 판매, 창업 관련 교육 등을 함께하면서 코리아푸드시스템(주)의 직원들은 늘 창업 시장 발전에 힘쓰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
오경원 창업센터장은 코리아푸드시스템(주) 내에서 교육 업무 및 컨설팅 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한양대학교 CEO 과정, 정부 관련 지원 사업은 물론 개별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 “저희 직원들은 따로 또 같이 일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각각의 구성원이 속해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공동의 프로젝트가 있으면 같이 협력해서 일하기도 합니다. 전문가의 시각과 일반인의 시각을 모두 수렴할 수 있고, 전체적인 능력도 신장시킬 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추진력을 갖고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하다 보니 만나야 할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 자연스럽게 자리를 갖게 되고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 때가 많다. 게다가 상냥한 전화 목소리와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주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이 놀랄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을 때면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즐겁다고.
 

쇼핑몰 관리부터 브랜드 벤치마킹까지
대학을 졸업하고 외식업계에서 일하던 전상현 사원은 제대로 일을 배우고 싶어서 입사했다. 현재는 정부지원사업으로 론칭했던 ‘애니원쿡’ 쇼핑몰을 기획·운영·관리 하고 있으며, 교육 관련 업무도 보조로 하고 있다. “아직 애니원쿡은 소스 위주만 판매하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식자재 분야로 확장하고 싶어서 이 부분을 많이 알아보고 있어요. 교육 분야에서도 프랜차이즈와 관련이 없는 개인 사업자 등에게 창업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배송 업무를 하기 때문에 전 사원이 가장 힘들 때는 날씨가 좋지 않을 때다. 조금이라도 배송이 느리면 매장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날씨는 창고관리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늘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아무래도 제가 다루는 식품은 신선함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 압박감이 매우 큰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밖에는 서로 도우면서 일하기 때문에 배우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전 사원의 올해 목표는 현재 매출에서 2~3배 정도를 올리는 것이다. 쉽게 이룰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효율적인 컨설팅을 위해
사내 홍일점 박은진 실장은 홈페이지와 쇼핑몰의 웹디자인을 맡고 있다.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의 업무도 함께하다 보니 역시 매출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아직은 기업이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 편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회사가 발전할 기회를 놓치면 안 되니까요.” 회사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박 실장은 자신의 업무 분야인 홈페이지 관리와 쇼핑몰 디자인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홈페이지도 좀 더 참신하고 보기 좋게 리뉴얼하고 싶다.
각자의 업무와 목표는 각각 다르지만 코리아푸드시스템(주)의 전 직원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바로 창업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 시장은 너무 경직돼 있어 개인사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차이도 크고 프로세스가 다르다 보니 개인사업자는 더 힘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진행하는 쇼핑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개인사업자와 영세 상인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현재는 온라인 위주지만 앞으로는 오프라인으로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과 함께 내외부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보다 개성 있고 효과적인 전문 컨설팅을 하는 것이 코리아푸드시스템(주)의 궁극적인 목표다.

 

멀티플레이어들이 일하는 전문가 집단
코리아푸드시스템(주)

▲ 코리아푸드시스템(주) 경영지원팀 왼쪽부터 창업센터장 오경원 본부장, 경영지원팀 박은진 실장, 전상현 사원 ⓒ 사진 황윤선 기자


코리아푸드시스템(주) 직원들의 가장 큰 목표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다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각 직원들은 때로는 자신의 영역과 타인의 영역을 오가며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직원들의 능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개인도 회사도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다.

창업센터장 오경원 본부장 
코리아푸드시스템(주)의 염경섭 대표와 오랫동안 함께 일한 업계 베테랑. 담당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교육 및 컨설팅의 분야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즐거울 때가 더 많다.
 

경영지원팀 박은진 실장
코리아푸드시스템(주)의 홈페이지와 쇼핑몰 애니원쿡 관리 그리고 다양한 브로셔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웹디자인을 주 업무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디자인으로 인해 매출변화가 있을 때는 뿌듯하다.


경영지원팀 전상현 사원
현재 ‘애니원쿡’ 쇼핑몰을 운영하며 기획부터 배송까지 책임지고 있다. 날씨가 궂을 때면 힘들 때도 있지만, 쇼핑몰이 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꾸준히 성장하면서 매출이 오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