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맹점주 7人 인터뷰 -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김겸 점주는 스터디카페 창업을 고민하던 중 여성 전용이라는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창업에 도전했다. 무인 스터디카페의 관리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제휴 업체로 원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그리고 기기로 인한 부가 수익이 브랜드의 장점이다.
새로운 브랜드
2024년 2월 한양대점을 연 김겸 점주는 첫 창업을 <엔젤레이디카페>와 함께 했다.
“가족과 함께 창업을 고민했습니다. 요즘에 무인창업 아이템이 많잖아요. 그중 무인 스터디카페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고객이기도 했던 <위넌스터디카페>로 문의를 했는데 본사에서 마침 새로 준비 중인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스터디카페 중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터였고 근처에 한양대, 한양여대가 있는 이곳 상권에 맞는 <엔젤레이디카페>로 창업했습니다.”
고객이었을 때 가격, 시설 등을 고려하며 이용했던 경험과 함께 점주 입장에서 합리적인 창업 비용도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다.
상권을 알아보며 몇 군데를 추려뒀지만 결국 본사에서 찾아 소개해 준 곳으로 결정했다. 근처 대학생들이 도보로 접근하기 좋은 곳이었다. “아직 초반이기에 대부분 매장에 있으려고 합니다. 직접 운영하며 일을 익힌 후에 직원을 고용해서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청소나 비품을 채우는 것이 업무의 90%로, 그 외 환기시설은 예약 설정이 되고 에어컨도 원격으로 조정되는 등 매장에 없을 때도 고객들의 요청에 응대하고 매장을 관리할 수 있다.
관리의 편의성
“스터디카페 중 여성 전용이라는 장점이 있고 <엔젤레이디카페>와 제휴한 키오스크 업체의 프로그램이 좋아요. 휴대폰으로 모든 걸 관리할 수 있어 점주 입장에서 편합니다. 화면을 바꾸고 싶으면 본사에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 페이지에서 점주가 상세하게 조절하며 가격, 메뉴 등을 모두 설정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 업체에서 만든 앱으로 고객들이 입실, 퇴실, 이용권 구매, 자리 이동 등이 가능합니다.”
본사에서 자판기, 광고 모니터, 복합기 등 많은 업체와 제휴해서 기기를 대여하고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엔젤레이디카페> 한양대점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라운지, 카페 같은 분위기의 카페존, 조용히 공부하는 엔젤존으로 구분돼 있으며 브랜드 론칭 초기이기에 김 점주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밝고 환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엔젠존은 톤 다운을 했습니다.” 대학생 고객이 많고, 고등학생과 30~40대 고객까지 이곳을 방문한다. 김 점주는 우선 한양대점을 잘 운영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 목표다. “아침엔 담당자가 청소, 오후엔 점주가 들러서 점검하며 투잡으로도 많이 운영하시는 아이템이죠.”
창업, 희망 or 무덤
희망
SNS 등을 보면 희망, 무덤으로 나뉘는데, 그런 분위기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하나하나 다 따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창업주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겸 점주만의 운영 노하우
1. 인력 문제 해결
무인 스터디카페이기에 인력 문제에 큰 부담이 없고, 점주가 직접 하면 하루에 한두 시간 매장을 관리하며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죠.
2. 본사와의 관계 유지
문제가 없어서 본사와 많이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점주에게 운영의 자율성이 있는 편입니다.
3. 자기 관리
직접 관리를 한다면 아침형 인간이 될 수밖에 없어요. 들이는 시간이 적어 온전히 자기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