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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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경쟁력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4.04.2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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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자영업, 희망인가 무덤인가?

- 가맹점주 7人 인터뷰 -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김겸 점주는 스터디카페 창업을 고민하던 중 여성 전용이라는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창업에 도전했다. 무인 스터디카페의 관리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제휴 업체로 원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그리고 기기로 인한 부가 수익이 브랜드의 장점이다.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새로운 브랜드
2024년 2월 한양대점을 연 김겸 점주는 첫 창업을 <엔젤레이디카페>와 함께 했다.

“가족과 함께 창업을 고민했습니다. 요즘에 무인창업 아이템이 많잖아요. 그중 무인 스터디카페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고객이기도 했던 <위넌스터디카페>로 문의를 했는데 본사에서 마침 새로 준비 중인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스터디카페 중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터였고 근처에 한양대, 한양여대가 있는 이곳 상권에 맞는 <엔젤레이디카페>로 창업했습니다.” 

고객이었을 때 가격, 시설 등을 고려하며 이용했던 경험과 함께 점주 입장에서 합리적인 창업 비용도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다. 

상권을 알아보며 몇 군데를 추려뒀지만 결국 본사에서 찾아 소개해 준 곳으로 결정했다. 근처 대학생들이 도보로 접근하기 좋은 곳이었다. “아직 초반이기에 대부분 매장에 있으려고 합니다. 직접 운영하며 일을 익힌 후에 직원을 고용해서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청소나 비품을 채우는 것이 업무의 90%로, 그 외 환기시설은 예약 설정이 되고 에어컨도 원격으로 조정되는 등 매장에 없을 때도 고객들의 요청에 응대하고 매장을 관리할 수 있다.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관리의 편의성
“스터디카페 중 여성 전용이라는 장점이 있고 <엔젤레이디카페>와 제휴한 키오스크 업체의 프로그램이 좋아요. 휴대폰으로 모든 걸 관리할 수 있어 점주 입장에서 편합니다. 화면을 바꾸고 싶으면 본사에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 페이지에서 점주가 상세하게 조절하며 가격, 메뉴 등을 모두 설정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 업체에서 만든 앱으로 고객들이 입실, 퇴실, 이용권 구매, 자리 이동 등이 가능합니다.”

본사에서 자판기, 광고 모니터, 복합기 등 많은 업체와 제휴해서 기기를 대여하고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엔젤레이디카페> 한양대점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라운지, 카페 같은 분위기의 카페존, 조용히 공부하는 엔젤존으로 구분돼 있으며 브랜드 론칭 초기이기에 김 점주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밝고 환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엔젠존은 톤 다운을 했습니다.” 대학생 고객이 많고, 고등학생과 30~40대 고객까지 이곳을 방문한다. 김 점주는 우선 한양대점을 잘 운영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 목표다. “아침엔 담당자가 청소, 오후엔 점주가 들러서 점검하며 투잡으로도 많이 운영하시는 아이템이죠.”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엔젤레이디카페_ 한양대점 김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창업, 희망 or 무덤

희망


SNS 등을 보면 희망, 무덤으로 나뉘는데, 그런 분위기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하나하나 다 따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창업주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겸 점주만의 운영 노하우

1. 인력 문제 해결
무인 스터디카페이기에 인력 문제에 큰 부담이 없고, 점주가 직접 하면 하루에 한두 시간 매장을 관리하며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죠.

2. 본사와의 관계 유지
문제가 없어서 본사와 많이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점주에게 운영의 자율성이 있는 편입니다.

3. 자기 관리
직접 관리를 한다면 아침형 인간이 될 수밖에 없어요. 들이는 시간이 적어 온전히 자기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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