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홀닭> 곤지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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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홀닭> 곤지암점
  • 강민지 기자
  • 승인 2016.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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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홀닭> 곤지암점


돈이 아니라 ‘사람’을 얻어라간절하면 길이 보이고 그 길에서 꿈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게 되는 순간, 삶에 대한 행복감과 만족도도 높아진다. <누나홀닭> 곤지암점의 김성남 점주는 ‘내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라는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을 지난해 10월에 이뤘다. 젊은 30대 김성남 점주를 설레게 하고 홀딱 반하게 한 건 다름 아닌 <누나홀닭>의 메인 메뉴였다.   
 
뼈와 살이 된 13년의 노하우

김성남 점주는 외식업에서 13년 근무한 베테랑이다. 현장 중심에서 일을 많이 해 온 터라 현장에서 일어나는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경험은 지금 가맹점을 운영하는데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고마운 선물이다. 
“외식업에서 종사하면서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건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자주 들었던 말이 “주인의식을 가져라”는 말이었는데 제가 주인이 아니다 보니 노력을 하긴 하지만 진심어린 주인 의식은 갖기가 힘들더라고요.(웃음) 오랫동안 가게 운영에 대한 꿈도 있었고 이제는 혼자 나와서 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누나홀닭>과 인연이 닿으려고 했던 것인지 우연히 맛보게 된 <누나홀닭>의 메인 메뉴는 창업 문의를 먼저 해볼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우선 김 점주를 홀딱 반하게 한 ‘맛’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보통 치킨 전문점과는 차별화된 메뉴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김 점주는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해 온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가게 운영에 대한 꿈을 키웠다. 성격도 정이 많고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라 고객에게 다가가고 친절히 대하는 서비스가 몸에 배어 있다. 현장에서 뛰면서 사람관리 했던 부분이나 오픈 매장 지원을 많이 했던 경험이 자산이 돼 막상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지는 않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김 점주가 간절히 하고 싶었던 꿈이기에 더 감사하고 소중한 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워낙 긍정적이고 사람과 편히 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친화력 있는 성격이라 오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단골손님이 많이 늘었고, 그 손님들은 단골답게 특정한 메뉴를 고르지 않고 그냥 “맛있는 거 주세요”라며 선택권을 김 점주에게 믿고 맡긴다.
고객관리만큼 어려운 직원관리 또한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는 동네 형처럼, 40대 중반의 주방직원에게는 곰살 맞은 동생처럼 기념일이나 가정사도 챙겨주며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렇게 돈독해진 정 때문에 그만둔 직원과도 아직도 연락을 하며, 일손이 부족한 날에는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덕불고 필유린’(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을 몸소 실천하며 <누나홀닭> 곤지암점을 살뜰히 챙겨가고 있는 김 점주는 이번 년도에 안정권에 진입한 뒤 내년엔 2호점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꿈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은 또 새로운 길, 새로운 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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