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분위기 막걸리전문점 <술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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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분위기 막걸리전문점 <술펍>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5.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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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술에 문화와 감성을 담아 다양한 막걸리와 생주를 선보이는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양조장 <술펍>. 2년 가까이 운영해오는 동안 직장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여전히 순항 중이다. 이에 힘을 받아 올해는 본격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한다. 현재 2호점으로 낙점해두고 있는 점포는 강남역 인근으로 고객들에게 우리 술의 맛과 풍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직장인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프리미엄 막걸리 문화 창출
도심형 미니 막걸리 양조장인 느린마을 양조장 <술펍>. 오후 6시가 되자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1층 매장이 꽉 찬다. 고객층도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원목 의탁자와 파티션, 천장 등 모던한 분위기의 <술펍>은 술(Sool)과 선술집을 뜻하는 펍(Pub)의 합성어로 우리 술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양재동에 자리한 <술펍>은 1층 330m²(100평), 지하 528m²(160평) 규모로 300석 규모를 자랑하며, 인근 직장인들에게 저녁 술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으로 유명세를 탄 지 오래다. 1층과는 달리 지하는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벽면에 진열된 술병이 장관이다. 월 1억5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이곳은 점포 안에서 직접 막걸리를 제조하는 양조장과 배상면주가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소주, 과실주, 약주 등 40여 가지를 선보인다. <술펍>은 매장 내에 막걸리를 제조하는 양조장과 테이크아웃을 하는 소매장, 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주점 등으로 나뉜다. 매장 내에 소매 판매장이 있어서 정오 12시부터 문을 연다. 물론, 주점 영업은 5시부터. 양조장 직원들은 아침에 출근해 술을 제조하며, 점포는 휴무 없이 매일 신선한 막걸리를 제공한다. 고객층은 대부분 배상면주가를 즐겨하는 단골이 주류며 좋은 술, 좋은 음식, 좋은 서비스를 모토로 운영된다. 특별 서비스는 계절별로 나오는 세시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매주 특정 술을 정해놓고 고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느린마을 양조장 <술펍>은 달라
<술펍>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 주도하고 있는 (주)미래본 최성식 대표는 “펍(Pub)이란 아일랜드와 영국인들이 사람을 만나고 새 친구를 사귀던 전통적인 ‘선술집’에서 출발한다. 기존 막걸리집 분위기를 벗어나 카페분위기, 셀러펍 분위기를 만들어서 새로운 막걸리 문화를 창출하는 데 포인트를 주었다”며, 전통술을 제조하는 회사답게 순수한 우리말인 ‘술’을 결합시켜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술펍>은 매장 안에 자가양조장을 처음 시도해 고객들이 직접 양조장에서 술을 마시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막걸리를 매일 매장에서 만들다 보니,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막걸리를 즐길 수 있으며, 갓 나온 막걸리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탄산이 많아져 청량감이 더해진 막걸리 등 만든 날짜에 따라 봄(1~2일차), 여름(3~5일차), 가을(6~10일차) 등의 맛을 골라 마실 수 있다. 특히 배상면주가 막걸리는 생쌀발효법을 쓰는 막걸리로 고유한 누룩의 텁텁한 잡맛이 없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바나나향이 나며 빛깔은 우유빛이 나는 프리미엄 막걸리로 여성들과 젊은층에게 인기다. <술펍>에서 기본안주로 제공하는 과자는  술찌개미로 만들어 양조장에서 술을 즐기는 재미를 더한다. 점포는 대형 평수로 입점하다 보니 많은 수의 점포 출점 보다는 주요 역세권 중심으로 전개를 해나간다. 현재 양재동에 이어 강남역을 필두로 압구정, 명동 등 일본 고객이나 외국인들이 주로 많이 활동하는 요지를 주력으로 점포를 포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니 <술펍> 론칭에 이은 해외진출도 모색
최 대표는 “예비창업자에게 <술펍>의 경쟁력은 ‘산사춘’을 만든 브랜드 마케팅 능력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며, 주류 제조업자의 위치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매출관리로 안정된 수익을 약속한다. 노동 강도 면에서는 인력과 매출원가의 부가가치가 높고, 무엇보다 매일 만든 신선한 막걸리를 판매한다는 점과 술에 관한 즐거운 문화를 판다는 것이 <술펍>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프랜차이즈 사업은 공생관계로서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신뢰’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소신을 밝힌다. 우리 술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접하며, 즐기는데 매진하는 <술펍>. 올해는 강남을 중심으로 2개 정도 대형 점포로 출점 계획을 잡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49.5~99㎡(15~30평) 규모의 미니 <술펍> 가맹사업도 론칭할 계획이다. 가맹점사업은 수도권 위주로 전개하며, 신선하고 맛있는 막걸리와 배상면주가의 좋은 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보일 생각이다. 이밖에도 미국 시카고에는 느린마을 양조장이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미국 LA, 베트남 호치민 등지에도 이미 현지 조사를 마친 상태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 술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여러 곳에 사는 교민들로부터 창업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완비되는 대로 본격 해외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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