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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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통닭>
  • 임나경 기자
  • 승인 2012.05.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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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두 번 뛰긴 맛, 고객 입맛 평정
<오늘통닭> 수락산점
 
<오늘통닭> 수락산점 김도연 점주는 첫 마디부터 본사에 대한 자랑이 끊임없다. 본부가 가맹점을 위해 철저한 관리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통닭>은 이렇듯 본사와 가맹점주가 똘똘 뭉친 믿음 하나로 운영을 도모하며, 수락산점은 이를 뒷심으로 지역 명물이 되었다.


브랜드의 아이템과 신뢰가 지원군
수락산점 김도연 점주는 2009년 남편의 정년과 아들이 제대하는 시점에서 ‘삼성통닭’으로 점포를 오픈한다. 창업을 생각하기 이전부터 맛있게 먹었던 삼성통닭(지난해 ‘오늘통닭’으로 상호변경)을 떠올리고 본사를 찾았다. 수유 본점에서 창업주인 손영순 회장이 직접 닭을 튀기는 모습에 믿음을 갖고 오픈결정을 했다. 그리고 5개월 동안 본점 직원으로 들어가 일을 배운다.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직원으로 일하면서 점포 운영에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상권이 문제. 김 점주는 집과 가까운 수락산 주변을 수십 번 발품을 팔아 현재의 점포를 얻는다. 그녀의 열정에 본사에서도 이미 확보해 놓았던 수락산점포를 오픈할 수 있도록 뒷심이 되어주었다. “치킨전문점은 브랜드가 수없이 많아요. 하지만 <오늘통닭>의 통닭으로 닭을 튀겨 먹는 맛과 방식이 마음에 들었죠. 지금도 우리집 통닭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점포를 오픈하고 나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더구나 50평 넓은 매장에 테라스까지 놓을 수 있어 중량천과 수락산을 이용하는 등산객이나 각종 축구 및 등산 동호회의 단체고객이 물밀듯 밀려왔다. 수락산역이 7호선이라 강남지역 고객까지 점포를 찾을 정도로 <오늘통닭>의 입소문은 남달랐다.
    
고객의 입장이 되어
김 점주가 <오늘통닭> 맛에 반했던 것처럼 고객들은 기존 조각치킨의 식상한 맛이 아닌 생야채로 만든 양념수에 생닭을 24시간 염지해 통째로 2번 튀긴 맛의 진가를 알아줬다. 특히 김 점주의 ‘내가 고객 입장이 되어서 생각한다’는 운영철학은 고객들에게 더욱 편한 점포로 인식되도록 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든 부분을 고객이 원할 것 같은 방식으로 해주면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평일 낮에는 주부 모임이나 아이들 생일파티 장소로, 저녁시간에는 인근 상가나 오피스가 직원들과 대학생들, 주말에는 각종 모임이나 등산객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해 전방위 고객을 맞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연령층도 아이들부터 70대 이상 노인들까지 다양하다.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들 역시 자식처럼 대하다 보니 모두들 내 일처럼 한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그동안 무엇이 가장 힘들었느냐는 질문에도 너무 바빠서 3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라고. “우리 닭은 ‘골드브라운’ 색이 나와야 가장 잘 튀겨진 것이에요. 튀기는 기술에 따라 닭의 무게와 색깔, 가장 적절한 맛을 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일반 조각 닭보다는 훨씬 까다롭죠.” 반면, 닭을 통으로 튀기다 보니, 다른 치킨전문점에서 영업전에 닭을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전혀 없다. 특히 본부는 상권보호를 철저히 하고, 손 회장이 가맹점주에게 건네는 한 마디에 큰 힘이 된다는 김도연 점주. 그녀는 올해 안에 <오늘통닭> 점포를 하나 더 내고 싶은 바람이 있다.

김도연 점주가 이르길....
창업 전, 장사가 잘된다, 맛있다 하는 집은 다 가봤습니다. 상권조사를 위해 부동산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발품을 판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오픈을 한 뒤에는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오랜 시간 지켜보고 인내해야 합니다. 남의 말은 참조만 하되, 내 주관을 갖고 가야합니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NFO> 주소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8-38 201  전화 02-952-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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