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소상공인 1년 생존율 94%…전국보다 3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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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 소상공인 1년 생존율 94%…전국보다 30% 높아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4.01.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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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
코로나19, 4무(無) 안심금융 지원 특별보증으로
2019~2023년 연도별 1~5년 차 소상공인 생존율 추이 [사진=서울신용보증재단]
2019~2023년 연도별 1~5년 차 소상공인 생존율 추이 [사진=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의 1년 생존율이 전국 소상공인 평균보다 약 30%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최근 5년간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시의 지원을 받은 1년 차 서울 소상공인의 생존율이 93.7%로 집계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 1년 차 평균 생존율 64.1%보다 29.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4년 차 생존율은 62.0%, 5년 차 생존율은 54.7%로 전국 소상공인 평균(4년 차 38.8%, 5년 차 34.3%)보다 각각 23.2%포인트, 20.4%포인트 더 높았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생존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과 지난해를 비교한 결과, 생존율은 각각 1년 차 3.5%포인트, 2년 차 8.0%포인트, 3년 차 11.2%포인트, 4년 차 14.4%포인트, 5년 차 14.0%포인트가 개선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원받은 소상공인의 생존율이 높아진 이유로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지원을 꼽았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애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 세분화한 지원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창업기에는 교육과 창업컨설팅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장기에는 경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일대일 경영 클리닉을 운영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재도전기는 폐업·재도약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맞춤 교육과 컨설팅으로 재기를 돕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소상공인이 경제·환경적 변화로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찾고 안전 폐업을 지원하는 등 자영업자 부실 예방을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기도 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코로나19로 벼랑 끝으로 몰린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추진한 시의 '4무(無) 안심금융 지원 특별보증'(무-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도 생존율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시와 재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이 연계된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서울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우고 사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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