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상권에 창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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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상권에 창업하기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07.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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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상권 선택에 있어 아파트 상권은 다른 상권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 안에서 세대수와 면적에 따라 또 지형, 주변 환경에 따라 고려해야할 요소들을 알아보자.  

 

상권별 특성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인 상권. 이 상권은 매출을 계산할 수 있는 소비자 수와 연령대 등에 따라 역세권과 대학가, 아파트단지 상권 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생겨난 상권인 역세권 상권은 소비확률이 높은 유동인구가 많아 높은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임대료나 권리금이 높아 초보창업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권은 아니다. 대학가 상권은 대부분 매출이 잘 나오기 마련이나, 주변의 상가 발달 정도나 기숙사여부, 지방학생의 구성비, 교통망 상태, 대형시설 유무 등의 사정에 따라 유동인구 특성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아파트단지 상권은 일반적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권으로, 어느 지역에서든 창업하기에 가장 무난한 상권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내 구성 세대 수나 지역 주민의 연령대를 제대로 체크해야 하고, 그에 맞는 아이템을 잘 선택해야 성공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아파트상권에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상권 분석 방법을 공개한다.

 

아파트상권 분석법 
▲ 1000세대 이하 아파트단지 내 창업, 동일 업종이 있는 곳은 피해라
아파트단지 내 창업에서 적자를 면하려면 최소한 500세대 이상의 단지를 선택해야 한다. 단, 1000세대 이하의 단지에서 창업을 고려한다면 동일 상권 내 같은 종류의 업종이 영업 중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새롭게 개발한 아이템이 아니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2000세대 이상인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 단지별 주력 평형대와 거주 연령대 및 소비 특성을 파악하라
아파트단지라고 해도 주력 평형대나 거주 연령대에 따라 창업 아이템이 달라져야 한다. 예컨대 국민임대 아파트나 66㎡(20평)미만의 소형 평수가 주력인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는 저가의 생필품 위주 업종이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자카야, 분식 등의 창업 아이템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 

반면 99~132㎡(30~40평형대)를 중심으로 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비교적 구매력이 높으며, 어린 자녀나 맞벌이 부부가 많아 반찬가게 창업, 학원창업, 병의원 창업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세탁소나 보습학원, 문구점, 편의점, PC방,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의 업종은 아파트단지 내 필수업종이면서도 반복구매가 왕성해 성공률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또 132~165㎡(40~50평형대)가 주력인 아파트 단지는 세대구성원들이 주로 50~60대의 경제력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주로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여유로운 쇼핑을 선호하므로 부동산이나 떡집 등 백화점이나 마트에 없는 업종 창업이 권장된다. 아파트단지 내 주력평형대는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정문과 후문 상권 중, 주민들의 동선이 잦은 곳을 찾아라
보통 대형 아파트단지는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분양 초기에는 대부분 정문 쪽 상가의 선호도가 높지만, 이후 동선에 따라 이용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형 아파트단지 내 창업을 고려할 때는 직접 상권을 방문해 거주자들의 주요 생활 동선이 어느 쪽인지 제대로 체크해두어야 한다. 이때 생활 동선은 주중과 낮, 밤을 나눠 체크해야 하므로 최소 4회 이상의 방문분석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동일 상가 내 경쟁 매장의 매출이나 동종 업종의 유무 등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많다. 특히 동일 업종 군이나 유사업종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사업이 실패하는 것은 아니며, 눈에 띄게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라고 해도 실패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단지 내 상가라도 세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실패를 막을 수 있으므로, 기존에 알던 고정관념은 버리고 전문가를 통한 정밀 분석 후 창업을 시작할 것이 당부한다.

 

 

(주)지노비즈 김진영 팀장 (주)지노비즈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 및 상권분석 개발전문가. 국내 다양한 외식 사업체 양도양수와 프랜차이즈 M&A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초보 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육과 점포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newiphi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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