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새로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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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새로움의 만남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6.27 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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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전주비빔밥>
▲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메뉴 ⓒ 김현기 대표 사진 이현석 팀장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을 통해 이 말을 몸소 증명하고자 한다.

론칭배경·콘셉트
해외에서 한국음식 하면 떠올리는 메뉴는 과연 뭘까. 불고기나 떡볶이 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겠지만 상징성으로 따지면 비빔밥을 따라오기 어렵다. 비빔밥은 나물, 고추장, 밥 등 한국 음식 문화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간 데다, ‘비벼먹는다’는 특성 덕분에 대표성과 상징성을 지니게 됐다. (주)풍년에프씨 김현기 대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글로벌 시장을 노린 메뉴로 ‘비빔밥’을 선택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는 한식 메뉴를 취급한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3~5년만 운영하고 말 반짝 아이템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넘게 이어갈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김 대표의 고향이 전주이고, 어머니가 76년부터 전주비빔밥, 전주콩나물국밥 식당을 운영했기 때문에 비빔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인테리어 콘셉트도 전주 한옥마을에서 착안해 단순히 비빔밥이라는 음식만 파는 게 아닌, 한국문화를 세일즈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 김현기 대표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경쟁력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점포를 찾는 고객들은 한옥마을에 방문한 듯한 인테리어 속에서 정갈한 상차림을 만나볼 수 있다. 유기그릇에 정갈하게 담은 비빔밥, 식사를 마칠 때까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돌솥밥 등은 고객으로 하여금 한 끼를 제대로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다시 말해 <한옥마을 전주비빔밥>만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또한 젊은세대 및 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 재료에 알러지가 있어 빼 달라고 요구하면, 이를 반영해 비빔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물론 좋아하는 재료는 더 추가해서 입맛에 맞는 맞춤형 메뉴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빔밥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운영지원·시스템
김현기 대표가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메뉴의 품질 관리였다. 아무리 같은 재료를 사용하고, 같은 레시피를 쓴다 해도 손님상에 서빙되는 결과물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점포마다 균일한 맛을 내야만 하는데, 비빔밥은 워낙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다 보니 품질을 관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찾아낸 대안이 바로 ‘완제품 공급’이었다. 급속냉동 방식, 저온유통 시스템을 통해 완제품을 공급하면, 점포에선 해동하고 세팅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 물론 배송 중 식재료 변질 위험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김 대표가 호텔업, 캐터링사업, 단체급식사업, 대기업(CJ프레시웨이, 동원홈푸드)에서 30여년간 경력을 쌓은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처럼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백화점 전문식당가, 특수상권 푸드코트에 줄줄이 입점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해외진출도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획·비전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은 2020년까지 100개점을 오픈하는 게 목표다. 1년에 가맹점을 100개 넘게 여는 브랜드도 있는데 사업을 확장하는 속도가 너무 느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의 목표는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있지 않다. 50년, 100년 넘게 장수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급하지 않게,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대중들 사이에 인지도를 쌓아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 KOTRA에서 진행하는 동남아 수출 상담회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외국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중국과 베트남, 태국 답사를 끝마친 상태다. 특히 최근 중국 내 백화점들마다 한국관을 따로 배치하는 추세여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해외에서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이 대표적인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잡을 그 날을 기대해본다.

  Check Point   주로 백화점 등 특수상권 위주로 직영점과 가맹점을 오픈하고 있다. 수수료가 비싸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꼼꼼한 품질관리를 위한 본사의 밀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 김현기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정보 (단위: 만원 (푸드코트 33㎡) 기준)
가맹비 및 교육비                  1000
교육비                                300
이행보증금                          300
인테리어     푸드코트 기준에 따름, 전문식당, 로드샵 별도
간판                                  100
주방기기/집기                     2300
총계(VAT 별도)                    4000

문의 : www.jjbbb.co.kr / 050-6989-6293
본사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50길 11 축전빌딩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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