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전문가가 바라본 영등포의 상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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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전문가가 바라본 영등포의 상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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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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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뽑히는 상권은 따져야 할 조건들이 많다. 여의도, 강남지역과 함께 경제발전지역으로 구축될 예정인 영등포는 특히 그 가치를 높게 평가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왜 영등포의 당산역이 더블역세권으로 조명 받는지 따져보고 좋은 상권선택에 대해 알아보자.        

더블 역세권 당산역 상권의 매력
2013년에 통과된 ‘2030 서울도시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의 중심인 용산을 기점으로, 여의도와 영등포, 강남 등 3곳이 경제발전지역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창업전문가로서 최근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영등포구’를 1순위에 둔다. 영등포구는 그간 가지고 있던 편견을 배제하고 깨끗한 도시로서의 이미지 개선을 선언했다.
특히 영등포구 지역 중 장사하기 좋은 상권을 거론하자면, 2·9호선 더블 역세권인 당산역을 빼놓을 수 없다. 2호선 당산역은 2009년 9호선이 개통되면서 멀티역세권으로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지가 상승은 물론이고 주거 및 주변 업무시설의 가격 또한 상승해 서울 시내 A급 역세 상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유동인구 10만명의 대형상권 
기본적으로 당산역의 상권은 유동인구가 10만명에 달하는 대형 상권이다. 당산역을 이용해 서초, 강남은 물론이고 목동, 영등포, 여의도 일대로 진입하기가 편리하고 도로상으로는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다양한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이 위치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또 당산역은 영등포 뉴타운과 신길 뉴타운 등의 도시재정비 사업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이기도 하다. 지하철 개통 이후 강서와 강남이 직접적으로 연결됨으로써 지역 발전이 크게 이뤄졌다. 실제 현재 당산역 주변 상권의 임대 시세는 1층 전용 면적 46㎡(14평)가 월세 150만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90㎡(27평)가 900만원에 육박한다. 상가 매매가는 15억원 정도이다.
인근에는 한강과 선유도공원이 가까워 일반 오피스 상권과 달리 주말에도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주변에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과 대형 병원도 있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입소문이 났고, 강변 래미안과 당산 현대5차, 약산아파트 등의 아파트 단지 외에 효성 해링턴타워나 태영 데시앙루브, 여의 휴젠느 등의 소형아파트 건축과 분양으로 배후 수요도 크게 늘었다.

오피스 밀집 지역, 20~30대 소비층 많아
상권으로서의 발달도 지대했다. 최근 몇 년 새 20~30층 높이의 오피스텔에 따른 상가가 대거 들어섰고, 상업빌딩의 대대적인 공급과 그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거대 상권 중 하나로 분류된다. 상권 대로변에는 오피스가 밀집해 있어 창업을 고려한다면 20~30대 오피스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카페나 프랜차이즈 외식창업, 베이커리 창업, 디저트 창업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현재 당산역 인근에는 한식 전문점과 유흥주점, 일식과 수산물 업종, 관공서, 숙박시설 등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외식업종의 경우, 유명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대부분 입점해 있으므로 개인 창업보다는 매장 인수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다.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평균 75~85% 정도의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꾸준함과 열정을 더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투자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면 골목에는 일반 대형 상권에 비해 개인 브랜드도 활성화 돼있어 괜찮은 창업 아이템이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권장한다. 한식이나 음주 회식이 가능한 메뉴의 외식 업종이라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시대에 맞지 않는 창업 아이템이나 주요 소비 연령층인 20~30대를 배제한 창업 아이템은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상권을 분석해 봐야 한다.

10~20대를 위한 PC방, 방탈출 카페 등 추천
최근 창업 시장은 여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PC방 창업도 상당히 번창하고 있다. PC방 창업은 1층 매장보다는 2층 매장에 더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대형 상권으로 떠오른 당산역 상권에서는 운영 시스템을 잘 갖춘 프랜차이즈 PC방을 추천한다.
또 요즘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른 방탈출 카페도 10~20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아이템이다. 방탈출 카페 또한 굳이 1층 매장일 필요가 없어 초기 창업 자본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체계적인 운영 방식을 갖춘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어 창업 경험이 없는 이들이라도 도전해볼 만하다.

 

 

지노비즈(주) 이종욱 팀장 프랜차이즈 업계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지노비즈㈜의 상권분석 전략연구팀장이다. 전국 유망상권 내 점포개발 및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을 통해 ‘반드시 성공하는 창업’을 모토로 활발한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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