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창업, 즐거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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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창업, 즐거운 운영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7.0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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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다> 서울대치점 황명옥 점주
▲ <오가다> 서울대치점  황명옥 점주 ⓒ사진 황윤선 기자

욕심을 갖게 되면 고객들에게 소홀해지기에 계산하지 말자는 모토로 점포를 운영하는 <오가다> 서울대치점 황명옥 점주. ‘1개 먹고 3개를 주자’는 마음가짐으로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가다> 선택 후, 단 한 번도 브랜드 신뢰에 흔들림이 없다는 황 점주. 본사 대표를 위시해 직원들의 젊은 패기와 성실함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프랜차이즈, 옥석을 가려내다
10년 전부터 창업을 염두에 두고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황명옥 서울대치점 점주. 그녀는 준비된 창업자다. 커피는 물론, 디저트류에서부터 테이블 세팅,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항상 카페오픈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다. 평소 카페쇼나 창업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도 열심히 찾아다녔고, 월간<창업&프랜차이즈>도 열심히 읽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카페 오픈 준비를 시작한 것은 3~4년 전부터. 커피를 워낙 좋아한 그녀는 카페 창업을 하고 싶었으나 최근 카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다양한 업종에 대한 분야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좀 더 가능성을 열어놓고 창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 그러다가 창업박람회에서 우연히 <오가다> 브랜드를 만난다. 당시 본사 대표의 성실한 모습과 운영 마인드에 호감을 가진 황 점주. 상담을 받고 서울 시내에 있는 모든 <오가다> 매장을 섭렵한다.
가맹점주를 만나고 오지 못한 날은 다음날 다시 찾아가 꼭 만나고 얘기를 들어보곤 했다. “당시에 염두에 두었던 브랜드가 몇 개 있었어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몇곳과 <오가다>였죠. 커피 브랜드는 가맹점주들의 얘기를 듣는데, 점주마다 본사와 브랜드에 대한 의견 기복이 심했어요. 하지만 <오가다>는 달랐죠.” 


<오가다>는 달랐다
<오가다>는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의견도 한결같았다. 점포 운영도 그렇지만 본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깊은 신뢰를 읽을 수 있었다. 더구나 <오가다>는 갈수록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와도 부합돼 더욱 호감이 갔다. 황 점주는 계약을 하고, 상권을 선택하는데도 깐깐함을 보인다.
자신이 잘 아는 지역을 선정하고 무려 8개월을 기다려 확신이 선 뒤에야 입점을 결정한다. 준비기간이 오랜 만큼 황 점주의 점포 운영은 기다렸다는 듯, 능수능란했다. 고객과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아는 그녀. 고객 한사람 한사람이 좋아하는 메뉴를 기억했고, 점포의 정갈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를 놓치지 않았다.
<오가다> 서울대치점은 주변에 학원가와 아파트, 오피스가로 구성돼 가족, 학생, 직장인 고객이 주류를 이룬다. 가족들과 학생들이 언제든지 방문해도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했고, 직장인들의 경우 하루에 3회 이상 오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단골고객이 많은 만큼 이들의 취향을 일일이 기억했다. 상권 특성상 제2브랜드인 <오쉐이크>도 함께 입점시켜 학생들도 즐겨찾는다.


브랜드 선택과 운영은 점주의 몫
“점포 문을 연지, 3~4일 되는 날이었죠. 초등학교 2학년 손님이 편지를 써왔어요. ‘제가 오는 카페 중 가장 좋았어요. 선물도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모였는데, 감동했죠.” <오가다> 브랜드는 무엇보다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많고 건강한 먹거리라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아직은 브랜드와 메뉴에 대해 생소해하는 고객들도 있어  메뉴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를 듣고 난 고객은 브랜드와 점포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갖게 된다. 오히려 고객들은 건강한 메뉴를 제공하는 황 점주에게 고맙다는 메시지까지 전할 정도다. 일을 시작하면서 건강도 중요하기에 운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녀. 요즘같이 쉽게 창업하고 쉽게 문을 닫는 창업시장에서 귀감이 될 만한 성공창업 사례다.
“프랜차이즈 창업도 가맹점주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본사도 그 이상 도울 수 없습니다. 창업 후에도 결국엔 나 자신만이 책임질 수밖에 없죠.” 앞으로 바람은 지금처럼 고객들과 교감하는 편안한 매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황명옥 점주. 직원은 물론 손님들과도 가족같은 매장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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