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색다른 퓨전 한식 메뉴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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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색다른 퓨전 한식 메뉴로 승부수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11.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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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식에 이색 레시피 접목, 맛과 재미 살려
▲ <스쿨푸드> 초겨울 국밥 2종 신메뉴

SF이노베이션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급격히 쌀쌀해진 초겨울 날씨를 겨냥, <스쿨푸드>만의 재미있는 감성이 담긴 퓨전 국밥 신메뉴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직장인들의 단골 메뉴인 부대찌개에 전통 국밥 레시피를 더해 이색 한식 메뉴로 재해석한 퓨전 메뉴다.

이름부터 재미있는 ‘이태원 부대국밥’은 얼큰한 부대찌개 맛에 깊고 진한 국밥 느낌을 더했으며, ‘서울 부대국밥’은 시원하고 얼큰한 전통 국밥에 짭죠롬한 맛을 내는 춉트햄과 톡톡 씹히는 오징어를 올려낸 서울식 하얀 부대 국밥으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도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감성의 퓨전 즉석떡볶이 브랜드 <밀라노분식> 역시 국민 분식 떡볶이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크림 떡볶이 퓨전메뉴로 인기몰이 중이다.

▲ <밀라노분식>크림떡볶이 with 파스타

<밀라노분식>은 <스쿨푸드>의 세컨드 브랜드로 지난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1호점 매장을 오픈하자 마자 긴 대기줄을 자랑하며 2030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았다.

진한 크림 소스에 매콤한 소스를 넣어 로제 스타일로 재탄생한 일명 ‘밀라노 크림 떡볶이’가 대표메뉴이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난 뒤에는 볶음밥 대신 리조또, 파스타메뉴로 즐길 수 있어 별미이다.

 

▲전통한식에 캐비어, 송로버섯…특급 호텔에도 퓨전 바람, 외국입 입맛 공략 나서

전통 한식을 고집하던 특급호텔에도 이색 식재료로 엣지를 더한 퓨전한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101주년 갈라디너 ‘가스트로믹 런웨이’에서 ‘미식은 시대를 반영한다’는 새로운 컨셉으로 한식에 이색 레시피를 더한 퓨전 한정식을 선보인 바 있다.

전통 한식의 본질과 전통성은 그대로 고수하되, 외국인도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캐비어, 송로버섯, 랍스터 등 서양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한정식을 출시했다. 플레이팅도 서양 스타일을 더해 엣지있게 표현해 한식의 영역을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다.

파크하얏트 서울도 호텔을 찾는 외국인 소비자를 겨냥, 전통 한식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강남 컴포트 퀴진’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국민 보양식인 삼계탕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삼계구이’와 밥 메뉴에 스페인 레시피를 접목한 ‘해산물 빠에야 밥’, ‘보쌈’ 등이 가장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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