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가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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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디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5.07.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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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의 달콤한 놀이터를 꿈꾸다
▲ <카패가디스>ⓒ황윤선 기자

홍대 인근에 직영점을 둔 <카페 가디스>는 디저트 카페로 최근 들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곳의 메뉴 중에는 프릴 빙수가 유명한데 ‘프릴’이란 여성의 의류에 들어가는 장식으로 남성들은 잘 몰라도 여성들은 모두 알고 있는 용어다. <카페 가디스>외에도 치킨 브랜드인 <꿀삐>, 분식 브랜드인 <부산 떡볶이 씨앗호떡>을 운영하고 있는 (주)SN인더스트리의 이상준 대표는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외식 공간을 열어가고 있다. 

Point 01 미술학도가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가 되기까지
<카페 가디스>를 이끌고 있는 이상준 대표는 원래 미대생이었다. 대학 3학년 때 이대표는 일 년 동안 일해 학비를 벌어보고자 테이크아웃 음식점을 오픈했다. 어느 정도 목돈을 모으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그는 외식업에서 자신의 재능과 꿈을 발견해 사업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걸었다.
“사실 그 때는 목돈을 모으면 그림을 그릴 물감을 풍족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어요. 하지만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어요. 사실 제가 IMF 위기 속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스스로 일해 돈을 벌게 되니까 그 속에서 더욱 큰 가능성과 비전을 찾았던 것 같아요. 결국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게 됐으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인터뷰 장소였던 <카페 가디스> 홍대점 곳곳에는 이상준 대표가 직접 그린 그림이 붙어 있다. 그림에 조예가 없는 사람이 봐도 대단한 실력이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지금도 틈틈이 그림을 그리는데 정서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현재 <카페가디스>는 홍대점 외에도 1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봄에 브랜드를 론칭시켰지만 ‘프릴 빙수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줄을 이었고 가맹 상담도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원래 가맹점을 빠른 속도로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기하며 천천히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함께 비전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다며 즐거운 고민을 내비쳤다.


Point 02 뚝심 있게 견지해온 사업 전략
(주)SN인더스트리의 이상준 대표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젊은 프랜차이즈 기업CEO이다. 11개의 매장을 보유한 <카페 가디스> 외에도 치킨 브랜드인 <꿀삐> 80여 개, 분식 브랜드인 <부산 떡볶이 씨앗호떡> 6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 지난 2004년부터 외식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 대표는 적지 않게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고객을 생각하고 가맹점의 성장을 최고 가치로 두는 사업 전략으로 2010년부터 서서히 성공 궤도에 올라섰다. “사실 제가 외식업계에 들어오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건 카페 사업이었어요. 하지만 기본 창업 비용도 많이 들고 경쟁이 치열해서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닭강정 사업, 분식 사업을 통해 내공을 길렀고 뒤늦게 <카페 가디스>를 론칭시킬 수 있었어요. 매장 매뉴얼 정립 및 메뉴 개발에 다방면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준비는 철저하게 했지만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시장 반응이 좋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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