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면반장> 쫄깃한 현미면의 건강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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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면반장> 쫄깃한 현미면의 건강한 유혹
  • 차은지 기자
  • 승인 2015.06.0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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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면반장> ⓒ 사진 박세웅 팀장

많은 사람들이 면을 즐겨 먹지만 일반적인 인스턴트 면은 건강에 좋지 않고, 쌀면을 먹자니 100% 쌀면도 아니면서 비싸기만 하고. ‘그렇다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건강한 면을 만들자’는 순수한 생각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바로 <우리동네 면반장>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말이 잘 와 닿지 않는다면 백문이불여일식(食)! 친근한 이름 뒤에 숨어 있는 깊은 면 요리의 세계를 살짝 들여다봤다.

Point 01 이렇게 잘 나갈 줄 몰랐지
면 요리를 좋아하는 박종호 대표는 그저 맛있는 면 요리를 고객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우리동네 면반장>의 시작은 물과 밀가루를 넣으면 면이 나오는 기계였다. 지인이 만들었다는 이 기계에 착안해 밀가루 대신 다양한 가루를 넣어 면 연구를 시작한 것이 면요리전문 프랜차이즈까지 오게 된 배경이다.

초창기 면 기계는 밀가루 외에 다른 가루로는 제대로 된 면을 뽑지 못했다. 박 대표의 끈질긴 시도와 노력이 계속됐고, 기계를 보강해 가면서 현미면을 탄생시켰다. 현미면은 99.8% 현미와 면에 찰기를 주기 위해 넣는 단 0.2%의 정제염으로 만든다. 건강한 면은 단 1%도 다른 것이 섞여서는 안 된다는 박 대표의 철학 때문이다. 이 건강한 현미면은 업계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가져왔다.

면요리전문점을 운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면 요리로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단가도 맞춰야 한다. 그런 현실에서 <우리동네 면반장>은 맛, 수익성, 건강까지 챙겼다.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데다가 맛까지 좋아 단가가 높아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 <우리동네 면반장>을 맛본 고객들의 평이다. 고객은 “여기서 이런 음식을 먹다니!”하며 기분 좋게 계산할 수 있고, 점주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에 가능했다.

단가가 높다고는 하지만, 7000원에서 1만 원 대로 스테이크 파스타, 사골육수 국수 등 요리 자체의 질을 놓고 보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진다. “혁신보다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게 우선이지요”라는 박 대표의 결의에 찬 말 속에 다부진 자신감이 느껴진다.

Point 02  차원이 다른 메뉴로 승부한다
<우리동네 면반장>은 ‘건강하고 맛있는 현미면요리전문점’을 슬로건으로 신메뉴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초반에는 14가지 요리가 모두 특별한 메뉴라고 여겨질 정도였다. <우리동네 면반장>의 출발은 ‘고급 수작 면요리전문점’이었기 때문에 셰프들과 신메뉴 개발에 매진했던 것. 현재는 주방 시스템의 일원화를 위해 조리가 복잡하거나 부담스러운 것은 빼 시그니처 메뉴만 남기고 조리가 단순한 요리를 보강했다.

‘크림짬뽕’, ‘누룽지짬뽕국수’, ‘스테이크 파스타’ 등은 단연 인기 메뉴다. 대만 스린야시장 내 <우마왕파스타>에서 착안한 ‘스테이크 파스타’는 여성 고객들의 인기를 톡톡히 얻고 있다. ‘크림짬뽕’은 쫄깃하고 담백한 면으로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커버했다. ‘스테이크 파스타’나 ‘현미돈까스’는 매운맛 버전을 별도 추가해 한국적이고 개운한 맛으로 메뉴의 밸런스를 맞췄다. 박 대표는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현미면의 식감이 좋은 비빔국수를 추천”한다.

메뉴의 차별화는 곧 단골고객 유치에 성공했고, 합리적인 가격과 모던하고 심플한 플레이팅, 인테리어 등이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해 연인들에게도 인기다. 메뉴의 성격은 강하지만 브랜드의 성격상 ‘우리동네’에 있는 친근한 느낌도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Point 03  현미면, 새로운 니치마켓 형성
현미면의 가치는 신세계 F&B에서도 인정한다. 현재 <우리동네 면반장>은 신세계 F&B 테스트 키친에서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약 9개점의 이마트에 입점한 상태다. 프랜차이즈이지만 개인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메뉴와 현미면의 차별성 때문이다. 전라도 고창의 현미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동네 면반장>은 현미 관련 제품 중 현미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다. 현미의 경쟁력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시장을 선점한 면 브랜드가 있지만 현미면은 니치 마켓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고, 현미면이라는 새로운 시장은 자연스러운 마케팅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박대표는 미투 브랜드를 오히려 반긴다. ‘면반장’이라는 상호를 알리는데 좋은 효과를 보게 되고, 아이디어는 따라할 수 있으나 셰프들과 다년간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메뉴의 맛과 품질은 장벽이 높다는 것이 박 대표의 입장이다.

<우리동네 면반장>은 다년간의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갖추고 출발부터 점주들과 함께 협의하며 브랜드를 만들어 왔다. 상생과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우리동네 면반장>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박종호 대표 ⓒ 사진 박세웅 팀장

가맹정보(단위 : 만 원, 33㎡ 기준)
가맹비           500
교육비 300 
인테리어 (3.3㎡당 150만 원) 1500
주방설비 및 홀집기 1500
의자, 탁자 400
간판 500
포스기 무상임대
오픈준비비용 200
별도공사, 별도 물품 철거, 냉난방, 덕트, 가스, 식기세척기 등 점포 계약 시 산출 가능
총계 4900


문의 : mbj.co.kr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동탄반송 1길 26-15 1F(반송동 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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