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경연대회’ 본선 진출자 한국인 셰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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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경연대회’ 본선 진출자 한국인 셰프 선정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2.13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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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콤플렉스> 박진용 셰프, 북동아시아 대표로 최종 본선 진출 확정
▲ 2015 영 셰프 경연대회 동북아 지역 최종 우승자 박진용 셰프 Ⓒ산펠레그리노 제공

2015 영 셰프 경연대회를 주최하는 산펠레그리노(Sanpellegrino)는 한국의 ‘제로 컴플렉스’ 박진용 셰프가 영 셰프 북동아 지역 경선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대표로 선발됐으며, 영 셰프 경연 대회 최종 본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2015 영 셰프 경연대회 최종 본선 및 시상식은 2015년 6월, 밀라노 엑스포(Expo Milano 2015)에서 열린다.

박진용 셰프의 시그니처 요리, Samgyetang(삼계탕)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국제요리학교 알마(ALMA, http://www.alma.scuolacucina.it/) 가 선정한 9명의 북동아시아 지역 후보 셰프들의 요리를 제치고 최종 본선 진출 요리로 선정됐다.

북동아시아 지역 경선 도전과제는 2월 9일 홍콩 하버 씨티 퍼씨픽 클럽에서 진행됐으며, 3명의 저명한 국제 심사위원단, 리차드 에케버스 (Richard Ekkebus), 앨빈 렁(Alvin Leung) 그리고 한국의 임정식 셰프가 10명의 도전자들의 시그니처 요리를 5가지(재료, 기술, 창의성, 예술, 표현)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한 후, 최종 우승자로 박진용 셰프를 선정했다.

심사위원 리차드 에케버스 (Richard Ekkebus)는 “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경연대회에서 북동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10명의 요리사의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대회에 출전한 젊은 셰프들이 다양하고 야심찬 요리를 선보였는데, 박진용 세프의 식재료 활용 능력과 프레젠테이션 실력은 그 중 가장 돋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한식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킨 미슐랭 2스타 ‘정식당’의 임정식 심사위원은 “셰프 참가자들이 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홍콩의 미슐랭 3스타 ‘보 이노베이션’ (Bo Innovation)의 셰프 앨빈 렁은 “박진용 셰프의 요리는 기술, 독창성, 재능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모든 식재료가 조화를 이뤘으며, 요리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심사평을 보냈다.

박진용 셰프는 경선 진출 요리인 Samgyetang(삼계탕)을 선보이며, “삼계탕은 닭을 이용해 끓인 한국의 전통요리이며, 서양 조리법을 사용해 색다른 맛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최종 본선 진출자로 선정된 박진용 셰프는 6년전 학생이었을 당시, 한국의 최초 네오 비스트로 레스토랑 ‘제로 콤플렉스’에서 요리를 배우며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한다. 박진용 셰프는 “밀라노에서 열리는 최종 본선에 북동아시아의 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전세계의 실력 있는 셰프들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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