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발행이 중단됐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21일 재개됐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이하 소진공)은 지난 2019년 9월에 출시된 뒤 기존 운영대행사와의 협약이 끝나 판매가 일시 중단됐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 입찰을 통해 신규사업자를 선정, 시스템 구축과 신규 앱 ‘온누리페이’ 재출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온누리페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매하고 QR(큐알)방식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간편히 결제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소비자는 온누리페이 앱에서 내달 6일까지 월 최대 180만원을 1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50% 소득공제도 받는다.
소진공은 이번에 재출시 하면서 앱 로고를 새로 디자인하고 소비자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QR(큐알)과 바코드 모두를 하나의 화면에서 결제 가능하도록 메뉴를 구성했으며 위치기반 서비스를 적용해 앱 이용자가 온누리페이 사용 가맹점 위치를 더 빠르게 찾도록 했다. 온누리페이 전용 카카오채널도 만들어 이용 공지를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부정유통방지를 위해서는 결제 바코드 생성시간을 3분에서 1분으로 단축시켰으며 동시에 스크린샷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온누리페이는 (아이폰)앱스토어·(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가맹점 QR 촬영 후 금액을 입력해 결제하면 된다. 향후 선물하기, 기업구매 등 추가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비플페이’ 앱을 통해서도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하고, 이전에 사용 가능했던 22개 간편결제사 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경우에는 결제만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경우에는 이전에 보급된 QR 키트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