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죽인 살인자” 논란에…<바르다김선생> 가해 학부모 매장 가맹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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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죽인 살인자” 논란에…<바르다김선생> 가해 학부모 매장 가맹계약 해지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9.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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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 교사 가해자로 지목됐던 학부모가 운영하는 <바르다김선생> 대전관평점이 완전히 문을 닫는다.

지난 11일 <바르다김선생>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월 11일자로 (논란이 된) 대전관평점 가맹점과 가맹계약을 해지했다”며 “본사는 이날부로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점주가 (논란에 대한)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브랜드와 다른 지점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자 자진 폐업 의사를 본사로 전달했다”면서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덧붙여 “<바르다김선생>의 바른 사람, 바른 마음, 바른 재료라는 브랜드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성 교사가 자택에서 극단 선택을 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7일 끝내 숨졌다.

교직에 24년간 몸담았던 교사는 2019년 학부모들의 극심한 악성 민원에 계속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학부모의 신상이 공개됐다.

그중 한명이 <바르다김선생> 매장을 운영하던 점주였던 것이다. 매장이 특정되자 별점 테러와 불매 운동은 물론 가게 출입문엔 ‘살인자’라는 항의 쪽지가 한가득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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