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을수록 잘 팔린다, 흑(黑) 푸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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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수록 잘 팔린다, 흑(黑) 푸드 인기
  • 박현주 기자
  • 승인 2019.05.1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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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당, 트러플, 미역 등 다양한 검정 식재료 활용한 블랙푸드 출시 릴레이

검은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맛은 물론 눈으로도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원재료의 맛, 식감, 색깔까지 고려해 출시한 신메뉴가 주목 받고 있는 것.

시작은 음료 시장의 흑당 열풍이었다.

사진 왼쪽부터: <카페베네>의 브라운슈가 콜드브루 펄라떼, <본죽&비빔밥 카페>의 트러플 전복죽

흑당의 더 진한 단맛과 흘러내리는 듯 번지는 비주얼로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음료에 빙수,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메뉴로 탄생하고 있다.

여기에 죽과 면, 식사 메뉴에도 검은 바람이 불며, 외식 업계 전반에서 블랙푸드를 찾아볼 수 있다.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 역시 흑당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였다.

대만 현지에서부터 국내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과 쫄깃한 식감의 타피오카 펄을 활용한 펄라떼 2종이다.

‘브라운슈가 콜드브루 펄라떼’와 ‘브라운슈가 밀크티 펄라떼’는 쫀득한 타피오카 펄과 흑당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단맛을 극대화했다.

흑당 열풍은 과자에도 미쳤다.

해태제과는 대표 장수 과자인 맛동산을 44년 만에 새로운 맛의 ‘맛동산 흑당쇼콜라’를 내놓았다.

제품은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흑당을 넣어 단맛은 낮추고, 쌉싸름한 느낌은 살렸다.

흑당은 물론, 반죽 단계에서부터 카카오를 갈아 넣어 겉부터 속까지 까만 것이 특징이다.

검은 빛의 프리미엄 식재료가 들어간 죽도 있다.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검은 빛의 전복 내장과 톳, 검은 송로버섯인 트러플 오일을 더한 ‘트러플 전복죽’을 출시했다.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전복 내장을 베이스로 신선한 국내산 톳을 담아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완도산 전복찜을 두툼한 슬라이스 형태로 죽 위에 올리고, 트러플 오일을 곁들여 새로운 전복죽을 맛볼 수 있다.

본죽&비빔밥 카페 임미화 본부장은 “최근 블랙푸드가 인기를 끌며 검은색의 프리미엄 식재료가 다양하고 풍부하게 들어간 본죽의 신메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트렌디하면서도 영양 보충에 탁월한 메뉴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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