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폐쇄기간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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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폐쇄기간 2주 연장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8.04.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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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가격 오르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김포 구제역 발생(3월 26일)에 따른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폐쇄기간‘을 당초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에서 4월 23일까지로 2주간(14일) 연장하고 가축시장에 대한 대청소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포지역 내 소에서 지난 3월 27일과 4월 3일 구제역 감염항체(NSP항체, 6건) 검출, 최근 일부 가축시장에서의 소독실시 미흡사례 지적, 4월 말 완료 예정인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구제역 백신접종 추진상황 등을 감안하여 내린 결정이다.

폐쇄기간 동안에는 농협 보유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전국 가축시장 86개소의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에 대한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점검반(검역본부, 지자체, 농협)은 소독설비 적정 설치여부 등에 대한 현장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한편, 이번 구제역을 시작으로 삼겹살 가격이 오름 추세를 타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매시장 기준 kg 당 돼지고기 대표가격은 구제역이 발생한 26일 이후로 오르기 시작해 4100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5095원으로 올랐다. 구제역 확산으로 돼지 살처분 수가 더 늘어난다면 가격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부는 과거 축산차량(분변 등) 등에 의한 구제역 전파사례를 감안한 선제적인 조치로 올바른 소독실시 유도와 함께 사전에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고자 내부 운전석 및 발판매트 등에 묻어 있는 잔존물에 대해서도 항원(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최대 14일)를 감안할 때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가축 집합시설(가축시장)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축산차량 등에 대한 꼼꼼한 소독실시가 중요한 점을 강조하고 축산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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