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이 이뤄낸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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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이 이뤄낸 하모니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9.28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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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오도> 부천중동점
▲ <백오도> 부천중동점 ⓒ 황윤선 기자

해물 누룽지탕 콘셉트, 세련된 인테리어는 <백오도> 부천중동점만의 돋보이는 특징이다.
하지만 부천점 매출의 일등공신은 단연, 기본 경력 10년 이상인 직원들의 꼼꼼함과 성실함에 있다. <백오도> 부천중동점을 찾는 고객들은 신선한 음식에 반하고, 친절하고 가족과 같은 서비스에 또 한번 반한다.  

 

‘칙착’ 입맛 돋우는 소리 
<백오도>는 신선한 해물이 가득 들어간 해물 누룽지탕이 일품인 맛집이다. <백오도>의 초창기 메뉴 구성은 자극적이지 않은 ‘해물 누룽지탕’, ‘매생이 누룽지탕’, ‘찹쌀 탕수육’ 딱 3가지 메뉴뿐이었다. 하지만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더해 ‘신해물 누룽지탕’, ‘백오도 화산탕’을 추가로 선보여 <백오도> 부천중동점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 칙착해주세요~” 손님에게 음식이 나갈 때마다 홍준우 점장은 말한다. <백오도>만의 매력은 뚝배기를 370℃로 달군 후, 누룽지탕을 뚝배기에 부을 때 ‘칙착’ 맛있는 소리를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이때 온도가 105℃로 상승하면서 칙~착 청각으로 먼저 맛보는 효과를 준다. 미각으로만 느꼈던 맛의 개념을 깨고, 청각을 즐겁게 하는 <백오도>만의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 

누룽지탕과 찹쌀 탕수육만을 판매하는 <백오도> 콘셉트에 밥을 찾는 손님들도 종종 있다. 하지만 튀긴 누룽지에 몇 시간씩 정성스럽게 끓인 육수로 누룽지탕이 완성돼 나가면 고객들은 단일 메뉴에도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한 끼 식사 이상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백오도> 부천중동점은 지난 5월에 오픈한 4개월밖에 안된 점포지만 전월 대비 매출이 30%가 증가할 정도로 점심에는 소화 잘되는 건강식, 저녁에는 간단한 술안주로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하고 있다. 

 

오픈빨(?) 없이 이룬 최고 매출
<백오도>는 칙착 퍼포먼스에서도 느껴지듯 모든 메뉴가 뜨거운 탕과 탕수육으로 구성돼 있다. 무더운 여름에 오픈한 <백오도> 부천중동점, 고객이 찾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고 소위 ‘오픈빨’까지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백오도>의 누룽지탕과 찹쌀 탕수육을 맛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특별한 홍보 없이 매출을 정상 반열에 올려놨다. <백오도> 부천중동점을 준비해 온 홍 점장은 오픈 전 예상과는 달리 한 두명 오던 고객들이 복날에는 보양식을 즐기기 위해 끊임없는 발길을 모으기도 했다고. 최고 매출을 갱신하던 날, 갓 오픈한 <백오도> 부천중동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왕좌왕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방, 홀 모두 10년 경력 이상의 베테랑들이 각 파트를  완벽히 해냈다. 한가할 때보다 오히려 고객이 몰렸을 때 직원들의 진가가 드러난 것.

오랜 시간 서로 손발을 맞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답게 고객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음식을 제공했다. 오랜 경력을 가진 프로들이기에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것.
이런 <백오도> 부천중동점은 큰 일 뿐만 아니라 작은 일을 해결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그 팀워크가 돋보인다. 주방조리, 홀 서비스는 당연히 직원들이 해야 하는 주 업무다. 하지만 그 외에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은 누가 할까? <백오도> 부천중동점은 자신이 맡은 업무는 기본, 무슨 일이든 함께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유는 부천중동점의 책임자인 홍 점장이 먼저 분리수거나 쓰레기 버리는 일 등 번거로운 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직원들도 스스로 일을 찾아가며 서로에게 미루는 일들이 줄었다.

 

가족과 같은 점포
직원들과 홍 점장은 엄마와 아들만큼 연령차가 난다. 하지만 그는 직원들에게 격식을 갖추기 보다는 편안하고 친근한 아들과 같이 소통한다. 직원들이 점포에 있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일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편안한 대화를 하는 만큼 실수도 많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명령어보다는 권유형으로 대화를 이끌며 직원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백오도> 부천중동점은 밥 먹는 시간이 곧 회의시간이다. 회의라고 하면 딱딱하고 긴장된 모습이 떠오를테지만, 밥 먹을 때 편안하게 주고받는 대화가 <백오도> 부천중동점만의 스타일이다. 혹여나 사소한 감정이 쌓였던 일도 이런저런 농담으로 마음이 풀리기도 하고, 시정해야할 사항은 자연스러운 식사 자리에서 편하게 풀어낸다. 때문에 모두들 회의시간을 좋아한다. 이런 가족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는 그대로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로 이어진다. 직원들과 화기애애한 대화가 곧 고객에게 흘러가고, 가족에게 해주는 맛있고 정성스러운 요리가 고객의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백오도> 부천중동점 매출의 비밀이다.

 

▲ <백오도> 부천중동점 좌로부터 홍준우 점장, 권진영 주방담당자, 오인숙 주방담당자, 최혜자 주방담당자사진 ⓒ 황윤선 기자

우리의 팀워크는105점
<백오도> 부천중동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백오도> 부천중동점. 
오픈 멤버인 만큼 부천중동점에 대한 애정과 열정도 남다르다. 
직원 개개인의 주인의식이 만든 <백도오> 부천중동점의 팀워크는 105점 만점, 올 A 합격이다.

 

“똑소리 난다. 우리 아들”
홍준우 점장

<백오도> 부천중동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심축 홍준우 점장. 점포를 돈독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홀에 있는 시간이 많지만 주방에서 일이 생기면 바로 투입!
고객, 주방, 홀 전 방위로 팀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자 자리에 어깨가 무겁지만 팀원들이 홍 점장을 믿어주기에 그는 든든하다. 때론 아들처럼, 때론 든든한 리더로서 균형을 지키며 일하는 홍 점장. 그의 열정 때문일까? 
오픈빨(?) 없이 시작한 점포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더니 최고점을 찍었다. 이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그는 점포의 궂은일에 앞장선다.

 

“호탕한 웃음이 매력적인 그녀”
권진영 주방담당자

주방을 담당하는 권진영 담당자는 지인의 소개로 <백오도> 부천중동점에서 일하게 됐다. 손님이 일어나고 나면 그릇부터 확인하는 그녀는 싹싹 비운 그릇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그녀가 생각하는 <백오도> 부천점의 장점은 일한 땐 프로같이, 놀 땐 신나게 노는 일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주방의 잔다르크”
오인숙 주방담당자

손 맛이 좋은 오인숙 주방담당자는 10년의 경력만큼 음식의 맛은 물론 주방 운영에도 척하면 척이다. 
출근시간보다 항상 30분 먼저 출근하는 부지런한 그녀. 인터뷰 당일, 휴일임에도 평상복까지 입고 점포로 나왔다. 신문 공고를 보고 우연히 취직한 <백오도>는 누룽지라는 독특한 아이템과 갈수록 장사가 잘될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일하게 됐다.
앞으로도 <백오도> 부천중동점 맛은 내가 책임진다!
 


“부천중동점의 해결사”
최혜자 주방담당자

홀의 오랜 경력이 있는 최혜자 담당자는 점포에서는 알아주는 프로다. 최 담당자는 홍 점장의 든든한 조력자로 홍 점장이 고민이 있을 때 옆에서 가장 많이 들어주고 조언 해준다..
<백오도>의 시각, 촉각, 미각, 후각을 자극하는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는 그녀는 부끄러움이 많지만 점포에서 만큼은 위풍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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