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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소스>도심의 원석 찾다
정미선 기자  |  jung_ma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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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09: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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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어반소스> ⓒ 사진 이현석 팀장

성수동 어느 외진 골목길에 조용한 공장부지, 
한껏 차려입은 세련된 도시 여성들이 북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낡은 벽이 유독 더 매력적인 이곳은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매력을 가진 <어반소스>다. 
<어반소스>의 1960년대 오래된 담벼락 위 철망에 엉켜있는
 아기자기한 전구들은 어두운 성수동 한 켠을 밝히고 있다. 


30년 잠들어 있던 원석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는 성수동은 과거 수많은 피혁공장들이 성황을 이루던 쇠락한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성수동의 공장들이 하나 둘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개조되면서 기존의 경리단길, 가로수길, 홍대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트렌디한 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선보인 <어반소스>는 성수동에서 1963년부터 운영됐지만 문을 닫고 30년 동안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던 한 자수 공장을 개조한 것이다.

8년간 가로수길에서 브랜드 유통을 하던 이호림 대표가 사옥으로 쓸 공간을 찾고 있던 중 요즘 핫하다는 상수 지역을 찾았다. 상수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별로’였다. 하지만 볼수록 뉴욕 브루클린 거리를 연상시키는 이 거리에 매력을 느꼈다. 공장을 발견할 당시인 2016년 11월, 우연히 공장 내부를 보게 됐다. 30년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공장 내부는 깔끔한데 반해 재미있는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공장의 큰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니 투박한 공장이 숨겨놓은 멋진 정원을 보고 이 대표는 이곳이라고 확신 했다.

하지만 그곳은 철거 예정 중이었다. 이에 이 대표는 3개월 간 공장을 매일 찾아가 철거를 만류한 끝에 공장을 얻게 됐다. <어반소스>의 정원은 어디 하나 인위적으로 손대지 않은 멋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재미를 더한 공장
사옥으로 어울릴 만한 곳을 찾고 있던 차 정원에 반해 덜컥 매입한 공장. 하지만 이 공간은 사무공간으로는 적합치 않았다. 결국 재미를 더한 외식공간으로 기획하게 됐다.
<어반소스>는 펍, 레스토랑, 카페 등 한 공간의 다양한 외식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어반소스>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최대한 기존 공장에 손을 대지 않는다’이다. 공간의 특성에 어울리는 파이프, 우드, 오래된 외벽에 투박하게 튀어나온 철근, 우드 수납 박스 테이블 등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로 장소와 인테리어에 조화를 이뤘다. 특히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레스토랑의  천장은 오래된 공장 옛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손대지 않은 유니크한 멋이 드러난다. 카페가 가정집의 널찍한 거실의 느낌이라면, 레스토랑은 그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안방, 즉 공간의 노른자와 같은 공간의 미가 있다. 레스토랑은 카페와 동일한 공간이면서도 조용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구별되어 있다.

<어반소스>는 예전 건물을 헐고 신축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기존의 공간을 살리기 위해 전기, 정화조 작업 등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총 부지 면적이 1983.5㎡(600평)임에도 약 200석 정도만을 구비한 이유는 단순한 외식 공간이 아닌 패션쇼, 대관, 전시, 촬영 등 화려한 콘텐츠가 오가는 문화를 교류하는 공간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반소스>의 인테리어 아이템들은 가볍고 이동이 쉬워 다양한 행사를 주최할 때 공간 연출 활용도를 높였다.


하늘과 등
넓고 어두운 옛 공장, 그곳을 화려한 패션쇼장을 연상시키도록 한 소품은 ‘빛’이다.
<어반소스>는 오래된 공장의 매력을 극대화한 공간이기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묻어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전등이다.

외관은 어두운 인테리어를 살리는 포인트로 곳곳에 특이하고 밝은 전등을 활용해 화려한 런웨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실내 곳곳은 파이프와 상업용 박스를 엎어놓은 테이블, 체어의 조화로 이전 공장으로 사용된 공간의 특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어반소스>의 심볼이 된 화려한 등과 네온사인의 간판은 본래 인테리어 구상 당시에 옛날 극장 간판을 떼어 사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맨하튼 호텔 간판을 보면서 <어반소스>의 글자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해 지금의 간판이 됐다. 

<어반소스>는 넓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1층, 정원, 옥상의 루프탑 등 공간의 특성과 공장 ‘본연’의 매력에 숨을 불어넣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

 

   
▲ <어반소스> 이호림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오픈     2017년 3월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9
전화     02-462-6262
영업시간     매일 11:00 ~ 24:00
점포규모     661.2㎡(200평), 약 200석
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랍스터 미조레 튀김 3만8000원, 요쨩 티라미수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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