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창업도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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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창업도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다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06.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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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동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혼자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자금 부족, 기술이나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동업을 하게 된다. 성공으로 가는 동업창업, 가능할까?


동업에 대한 일반적 관념 
동업은 잘하면 본전, 못하면 쪽박이라고들 한다. 빚을 내더라도 혼자 사업하는 게 낫지 잘못하면 친구도 부부 사이도 모두 금이 간다. 이런 이유로 동업을 말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동업이 실패하는 이유로는 ‘돈 문제’가 가장 많다. 돈이 실수를 하게 만들고 돈이 사람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든다. 사실 사업이 아니어도 부모형제간이나 부부간에 의견 충돌이 있기 마련이다. 하물며 사업을 하는 경우 의견의 대립은 있을 수 있고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이 이유로 다투게 되고 파국으로 달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동업을 꼭 나쁘기만 할까? 필자가 경험을 통해 판단해 볼 때 동업이 실패하는 원인의 하나가 창업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을 못하였거나 처음부터 실패할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한 게 더 큰 원인이라고 본다. 동업도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다. 

 

동업의 장점과 단점
동업의 단점은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데 있다. 의사결정을 각각하게 되어 외부적으로 혼선이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위험은 인간관계의 악화와 사업의 실패를 경험하는 일이다. 동업이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로 끝나는 원인 중의 하나는 우리 한국인이 갖고 있는 체면 의식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돈 문제로 이야기하는 걸 수치로 알고 있다. 대범하게 사소한 문제는 넘어가기를 바란다. 또 이런 우리의 정에 약한 경우를 악용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업은 명확해야 한다. 또 동업자 중 어느 일방의 탈퇴가 필요한 경우 다른 동업자가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능력이 안 되는 경우 어려움이 있다. 사업부진으로 매각을 하는 경우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또 내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내분의 원인으로는 이익분배, 성격, 일 추진 스타일, 부지런함의 정도, 씀씀이 등이 있다. 

창업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어갈 경우 아무리 아이템과 계획이 좋더라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포기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는 그리 크지 못하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우선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어느 정도의 규모를 이루면 성공할 수 있는 사업도 개개인이 조그만 규모로 각기 창업한다면 모두 실패할 수도 있다. 동업을 통해 자본금을 확보해 규모 있는 사업에 도전,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대개 현금 1억원을 가진 사람은 동네 상권에서 소규모 창업을 계획한다. 하지만 동업으로 2억∼3억원을 모으면 중심상권으로 진출해 더 큰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또 동업은 ‘상호보완’이 가능하다. 동업자 각자가 서로를 보완하면서 의사결정의 합리화를 도모하고, 서로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또 실패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 아이템이나 기술이 없을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 동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최근에는 기술과 자본을 서로 결합시켜주는 중개업도 많이 생기고 있어 동업의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다. 심리적 안정감과 여러 사람의 경험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동업자는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종업원을 고용할 때보다 업무 효율성도 훨씬 높다. 

 

동업 시 유의할 사항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고 있지 않은 요즘, 사업을 시작하려면 여성창업자들은 평소보다 더 큰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동업이나 위탁방식으로 사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동업은 많은 경우 사업이 잘 되든 안 되든 분쟁이 발생하기 쉽다. 심지어 부부가 같이 운영하는 경우도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부족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동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잘되면 자기능력이 뛰어나 잘되었다고 생각해 이익 분배에 갈등이 생기고, 또 잘못되면 상대방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라고 불만을 갖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역시 상호간의 신용이며, 자금관리의 투명성, 일의 정확한 분배, 공·사의 정확한 구분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동업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선택할 때는 자신이 못하는 부분을 파트너가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사람이 재무에 밝고 한 사람은 영업을 잘하는 식으로 서로 모자라는 부분을 메워 줄 수 있다면 동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음식점, 카페, PC방 등 근무시간이 길고 고객이 자주 드나드는 창업은 일을 나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업에 적합한 업종이다. 그리고 일단 동업을 시작한 후엔 동업자와의 협력관계를 잘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타인과의 동업은 모든 내용을 문서로서 정리해 계약서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모든 걸 문서로 명확하게 해야 한다.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구두로 나누었던 대화로 적당히 타협했다가 나중에 복잡한 문제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체면이나 어설픈 신뢰, 의리를 앞세웠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업내역은 명확히 문서로 하고 공증을 해두어야 하며 동업계약서에는 참여 지분, 직책, 임금, 경영권, 수익금배분방재투자비율, 계약파기조건, 결재방식 등의 항목을 반드시 기록해놓아야 한다. 이와 함께 동업을 할 경우 초기 시작부터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가능하다면 공증 절차까지도 마치면 좋다. 구두로 언급했던 내용은 서로 해석을 달리하게 되어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면이나 어설픈 신뢰나 의리를 앞세워 대충 넘겼다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또 공동사업자 가운데 한 사람을 선정해 대표자로 할지, 공동대표명의로 할지를 결정한다. 동업자가 여러 명일 경우 공동 사업자 전원의 주민등록등본을 붙여 대표자 명의로 신청해야 한다.

공동으로 창업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동업계약서 등의 서류를 함께 제출한다. 동업 내역은 명확히 문서화하고 공증을 해두어야 하며, 동업계약서에는 참여 지분, 직책, 임금, 경영권, 수익금 배분 방식, 재투자비율, 계약파기조건, 결재 방식 등의 항목을 반드시 기록해 놓아야 한다. 동업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법인형식으로 출발하는 것이 여러 문제들을 정관에 삽입해 자연스럽게 풀어갈 수 있어 부담이 적고, 고객에게는 규모가 있는 사업체로서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동업에 성공하려면 여성창업가들은 동반자를 고를 때 인간적인 친밀함보다는 상호 부족한 면을 보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업상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내가 조금 더 양보한다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능력이나 관심분야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분담하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은 상호 보완하겠다는 지혜를 발휘해야 성공적인 동업이 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공동목표인 성공창업에 이를 것이다.

 


 

 

박홍인 비즈플랜즈(비즈니스창업경영연구원) 원장 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서울시 창업스쿨 지도위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를 맡고 있으며, 관공서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관련 언론매체와 기업체 및 교단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프랜차이즈진흥원 전문위원 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칼럼니스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 법무부 수원구치소 창업교정위원, 시사주간지 CNB저널 창업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180° 바꾸는 탁월한 선택」, 「성공하는 쇼핑몰 창업가이드」가 있다.  e-mail phi3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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