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맹점을 오픈할 때 가맹비, 교육비, 물품보증금 등 개설비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오픈 후 6개월까지 단계별로 마케팅 노하우와 비용을 지원해 주는 <커피베이>는 소자본 창업에 제격이다. 하지만 소자본 창업이라고 하더라도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커피베이>는 KEB 하나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어 좀 더 대출이 용이하여 자금 부족으로 창업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Q. KEB 하나은행과 대출 협약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커피베이>는 소형 평수부터 대형 평수까지 오픈이 가능한 브랜드입니다. 가맹 사업을 하면서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일까 확인해 보니 역시나 자금 문제였습니다. 자금이 부족한 분들은 실제로 진행을 하다가 창업을 포기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예비 창업자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프랜차이즈 대출에 대한 금융권과 대출 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Q. 일반 대출과 <커피베이>를 통한 대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대출은 크게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담보대출은 신용대출보다 낮고 금액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본인 명의의 담보가 있어야 가능한 대출입니다. 즉 땅이나 건물 등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나 <커피베이>를 통한 대출은 신용대출로, 개인의 신용을 은행이 심사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담보 대출보다는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개인 신용 대출보다는 금리가 낮으면서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Q. 대출 협약을 맺은 KEB 하나은행의 특징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제1금융권 중 하나인 KEB 하나은행은 우수 프랜차이즈만 협약을 맺고 대출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대출은 신용 대출이기 때문에 부실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증된 브랜드만 대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죠. 또 대출 심사를 할 때도 개인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창업 예정인 점포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매우 꼼꼼하게 검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 가맹점주가 대출 심사를 받을 때는 저희도 매우 신중하게 진행합니다. 작년 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출의 연체율은 기업 대출 연체율이나 전체 연체율보다 반 이상 적은 편입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KEB 하나은행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출은 부실 가능성이 낮은 셈이니 그만큼 운영을 잘 한다고 할 수 있겠죠.
Q. 은행, 가맹점주들과 대출 협약을 진행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시스템이 매우 잘 돼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전반적인 업무는 은행에서 진행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가끔 당황스러울 때는 있습니다. 신용도가 높다고 말씀하신 예비 가맹점주 분이 막상 은행에서 심사를 받으니 신용도가 매우 낮게 나올 때죠. 그런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힘든 부분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대출을 받는 가맹점의 수는 어떤가요?
일단 <커피베이> 창업 대출을 이용해 창업하는 비율은 전체 창업 수에 비교했을 때 10~40%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어요. 창업시장 전체의 경기 상황 그리고 창업 수에 따라 창업 대출도 비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출을 받는 비율이나 금액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점포를 오픈하려는 분들이 건물주이거나 자금에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커피베이>가 그만큼 알려지고 있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도 볼 수 있겠죠.
Q. 대출을 받아 가맹점 오픈을 준비하는 예비 점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창업 시 필요한 총 투자금 대비 대출 비중이 높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몇 %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상환할 수 있는 적정한 수준으로 대출을 진행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개인 신용등급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탄탄한 본사라고 하더라도 대출을 받기 위해서 개인 신용등급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대출을 진행하면 본인의 신용등급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신용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체크하고, 신용등급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도록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