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읽는 가치 발견 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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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읽는 가치 발견 Ⅴ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6.12.2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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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탑에프앤비 최성수 대표

 

▲ (주)금탑에프앤비 최성수 대표

25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청담동말자싸롱>은 최근 들어 본사 차원에서 내실을 튼튼히 하는데 힘을 쏟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가맹점들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보다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게끔 하려는 (주)금탑에프앤비의 정책이다. 최성수 대표는 열정과 매력을 지닌 CEO로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관찰해 상생을 위한 가치를 열어가고 있다. 

CEO의 말말말
“아침에 눈을 뜨면 뉴스부터 확인합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기 때문이죠. 또 나 혼자가 아닌 우리를 위한 사업체 즉, 브랜드 성장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결실을 나누고 싶습니다." 

최성수 대표의 경영 철학
1.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에게 이로운 정책을 실현한다.
2.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진정한 가치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에서 실현된다.
3. 내실을 기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브랜드를 열어간다.

트렌드에 끌려다니지 말고, 트렌드를 파악하라
최성수 대표는 트렌드를 관찰하고 파악하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 <청담동말자싸롱>을 인기 맥주전문점 브랜드로 성공시킨 것도 대중이 원하는 트렌드를 읽고 미리 시스템을 세울 수 있는 능력에서 기인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트렌드를 노리거나 트렌드만 따라가는 CEO는 아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급변하는 트렌드만 따라가다 보면 부작용으로 가맹점주의 피해가 잇따를 수 있으므로 늘 중심을 잡고 진중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
“외식업체 CEO로서 시스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관찰하고 최선의 대안을 도출하려고 노력해요. 사실 <청담동말자싸롱>을 하기 전에도 외식업에 발을 들여놓은 상태에서 주방 관리, 매장 관리, 인적 관리에 대해 저만의 시각으로 유심히 파악하는 걸 멈추지 않았거든요. 그러한 결과로 사람을 많이 안 써도 되는 브랜드, 누구나 주방을 책임질 수 있는 브랜드, 저렴한 투자비에 메인 골목이 아닌 뒷골목에 오픈해도 매출로써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심한 끝에 <청담동말자싸롱>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현재 <청담동말자싸롱>은 맥주전문점 브랜드로써 인지도를 높여가며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 대표는 뭐든 유심히 관찰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작을 하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다. 또한 목표한 사업은 잘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값진 열매를 나누고 싶어한다.

사람에 대한, 사업에 대한, 세상에 대한 이해
최 대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 사실 쉬운 분야는 아니라고 말한다. 본질은 서비스업일 것 같지만 그 안에 물류 생산, 유통, 건설 및 인테리어 등이 포함돼 있는 종합 사업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또한 직원들이 본사의 철학이나 시스템에 대해 가맹점주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므로 교육 사업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최 대표는 이러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제대로 경영하려면 사람에 대한 이해와 유심히 들여다보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1세대격인 회장님이나 대표님들을 보면 모두들 사업 초기에는 직접 주방에서 닭을 튀기거나 조리를 하고 홀에서 서빙하던 분들이에요. 작은 사무실에서 몇 명 안 되는 직원들과 울고 웃으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분들이죠. 물론 저도 그렇게 고생하며 사업을 시작했지만 선배님들, 먼저 일가를 이룬 분들에 대해 꾸준히 관찰하려 노력해요. 어떤 사업 분야에서 존경할 만한 CEO가 있다면 그 분의 경영 철학이나 평소 생활 태도, 인관관계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거죠. 그게 저에게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됐다고 믿어요.”

내가 아닌 우리가 잘 되는 회사를 지향한다
최 대표는 회사가 성장을 하다보면 정체되는 순간이 온다고 말한다. 가맹점들이 늘어나 사무실에도 직원이 어느 정도 들어왔을 때, 말하자면 회사가 적정 수준으로 성장할수록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 그는 직원의 수준이 곧 회사의 수준이라고 믿고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 회사 철학, 브랜드 시스템, 가맹점 관리 등에 대해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늘 주위를 관찰하고 살피는 걸 잊지 않는다.
“어떤 회사든 성장을 위한 풍파가 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그러한 풍파에 분열되고 무너지는 게 아니라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는거죠. 하나의 브랜드를 키워나간다는 건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 상생을 위한 마음이 서로에게 결부될 때 비로소 미래를 향한 비전이 열리지 않을까요?”
최 대표는 앞으로 <청담동말자싸롱>과 더불어 제2브랜드인 <말자네약속다방>의 성장세를 지속시키는 한편, 새로운 유통 구조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고 중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해외사업도 보다 폭넓게 전개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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