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성장보다는 100년 가는 기업이 목표 <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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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성장보다는 100년 가는 기업이 목표 <오가다>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09.1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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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강한 먹거리
 

<오가다>는 한방차를 젊은 층에게 맞게 재해석한 블렌딩티 카페 브랜드로 2009년 서울시청 1호점을 오픈하면서 론칭했다.고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자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국내산 원재료와 한국의 차문화를 바탕으로 건강차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주전부리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현재 국내 80개 직·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국내 차카페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2012년 일본 신주쿠점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중동 등 여러 지역의 기업들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왔다. 올해 7월에는 미국 LA 플러튼 지역애 오픈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연내 LA 2호점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주)오가다는 벤쳐기업연구소를 갖춘 식품제조가공업체로서 액상한방차 완제품 등을 연구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작년에는 aT의 지원으로 5가지 기능을 갖춘 한방액기스(오가다워터)를 출시하는 등의 성과로 2015년 품질경영대상을 받기도 했다.

<오가다>는 장기적 불황에 맞서 다양한 방법으로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첫째는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신규브랜드 출점, 해외사업, 유통망 확장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 불황기에 우선순위와 시기를 냉정하게 정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오가다>는 구매, 생산, 물류, 디자인, 해외개발, 인테리어 등 모든 분야를 대부분 인바운드로 해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병렬적으로 모든 부분을 투자한 것이었고, 품질 컨트롤 면에서 유리한 면과 각 분양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으나, 중소기업으로서 제한적인 자원이 분산된다 생각했다. 장기 불황이 지속된다면 이런 결과가 더 극명해질 것을 예측해 핵심 역량을 과감하게 아웃소싱하는 것일 추진 중이다.

둘째는 의사소통과 결정을 빨리하기 위해 세분되어있는 조직구조를 심플하게 바꾸는 것이다. 담당 직무 표를 재정립하고 불필요한 보고 과정을 없애 혁신적인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업조직의 극대화다. 불황을 기회로 삼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하게 하기 위해 지원 조직과 영업조직을 분명히 구분하고 영업조직은 더욱 힘을 실어 개개인의 능력치와 사기를 진작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또 직·가맹 운영팀의 경우 각종 지원이나 포상을 늘리고 교육 지원 및 일대일 점심식사 순환 등 대표와의 스킨십을 대폭 강화했다.

 

앞으로 <오가다>는 단순히 차별화된 카페아이템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강한 먹거리와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한국 문화의 하나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가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국내 차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넘어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한국적인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성공적인 글로벌브랜드로 도약해나갈 것이다. 또 ‘청년창업프로젝트’나 ‘독거노인한방차기부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을 통해 착한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단기성장보다는 100년 가는 기업이 <오가다>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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