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설빙, 디저트 강국 일본서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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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설빙, 디저트 강국 일본서 ‘대박행진’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6.09.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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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매출 2억 원, 오후 4~5시 대기표 마감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 아래 코리안 디저트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설빙이 중국과 태국의 성공적 진출에 이어 디저트강국인 일본시장에서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설빙>은 지난해 진출한 중국과 태국에 이어 올해 6월에는 프랑스와 함께 디저트 시장의 성지라 불리는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은 다양하고 독특한 디저트 문화가 발달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던 시장이다.

<설빙> 일본 1호점은 오픈 초부터 지금까지 월평균 2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오픈 당일 별다른 홍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약 400여 명이 100미터가 넘는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바 있다.

오픈 후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오후 4~5시면 대기표가 마감되는 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한국 전통의 맛을 선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의 <설빙> 메뉴는 대부분 한국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인절미설빙’과 ‘인절미토스트’는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로 일본 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로 꼽힌다. 이는 기 진출한 중국과 태국 소비자의 입맛 역시 사로잡은 바 있어 한국식 디저트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설빙> 관계자는 “중국, 태국에 이어 소비자 입맛이 까다로운 일본시장까지 성공적인 진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설빙>의 가장 큰 강점인 한국적인 맛에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 디저트시장에서 더욱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도록 현지화한 메뉴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설빙>은 최근 한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중동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호주 등 10여 개 국가 진출을 위한 조율을 하고 있다. 16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설빙>의 세계화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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