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하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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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하녀 서비스?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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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연 기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높은 신분의 사람들은 하녀 또는 하인들이 몸시중을 들었다. 머리를 빗겨 주고 옷 입는 것을 도와주고 팔다리를 주물러 주는 모습은 많이 접해서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당시는 신분이 높아야만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유료 서비스’가 되어 존재한다. 미용실에서 해 주는 샴푸는 가격이 따로 책정되어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며, 미용실이나 전문매장 등에서는 두피관리로 탈모와 같은 특별 관리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피부 관리, 마사지 등 역시 모두 비용만 지불하면 가능하다. 이런 것을 신개념 ‘하녀 서비스’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는 말이지만, ‘고객이 왕’이라는 말도 있으므로 그럴 듯한 표현이기도 하다.

머리를 예쁘게 하고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 그리고 마사지를 받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태국같은 곳은 오로지 마사지만을 받기 위해서 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시대의 ‘하녀 서비스’는 원하는 만큼 돈이 들 수밖에 없다. 과거에도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하녀와 하인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완전 무료라고 할 수는 없을 테니, 예나 지금이나 ‘하녀’를 두기 위해서는 돈은 필수 조건임이 분명하다. 한 번 받아보면 끊기가 쉽지 않은 뷰티 서비스. 받을까 말까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일단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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