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에이징의 새로운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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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에이징의 새로운 강자
  • 박신원 기자
  • 승인 2016.07.0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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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wsome>
▲ <It's awsome> ⓒ사진 황윤선기자

공기와 고기의 조합, 그 신비한 마술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감칠맛.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드라이에이징 미트. 치킨이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가 된 이유는 가격경쟁력의 역할도 크다. 고급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고가로만 맛볼 수 있던 드라이에이징 미트와 비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드라이에이징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브랜드, <It's awsome>에서 놀랄 시간이다.  

Point 01 드라이에이징의 대중화를 선도 
상수역 인근 서교동에 위치한 스몰비어 고깃집 <It's awsome>은 뉴욕 브룩클린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감각적인 작은 야끼니꾸(일본식 불고기집)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아늑한 공간에서 드라이에이징 고기구이를 시원한 슬러시 생맥주와 함께 먹는, 이제까지 없던 새로움을 보이고자 론칭했다. <It's awsome>의 핵심은 드라이에이징이다. 드라이에이징은 말리다(Dry)와 숙성하다(Aging)의 합성어로 미국 동부 목축 지역에서 1900년대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숙성 방식이다. 고기를 저온에서 공기에 노출시키면 표면이 건조되면서 맛과 향이 내부로 농축된다. 때문에 고기 내부에서 효소작용이 발생하며, 숙성기간에 따라 독특한 감칠맛과 육질이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고급 음식점과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소량 생산하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It's awsome>에서는 고급 드라이에이징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는 자체 건조 숙성고 시스템을 확보해, 가맹점으로의 대량 공급이 어려운 기존 드라이에이징의 한계를 극복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It's awsome>의 이승우 이사는 드라이에이징의 전문가가 되고, 건조 숙성고기의 안정적 물량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기까지 셀 수 없을 만큼의 실험 과정을 거쳤다. 그간의 노력과 연구의 성과로 3만원짜리 고기를 숙성해 7만원의 맛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It's awsome>은 고가로만 맛볼 수 있던 드라이에이징 고기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Point 02 새로움을 시도한다
고깃집을 운영해 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맛 좋고 특별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대중음식 고기, 하지만 고깃집 방문 시 고객 입장에서도 부담되는 점이 있다면, 냄새와 연기다. 특히 여름철에는 뜨거운 불의 열기로 발걸음이 더 뜸해진다. 때문에 고깃집에 있어 환기 시스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그리고 이 환기 시스템은 초기 시공 비용 증가 및 매장 입지 선정의 한계로 이어진다. 저렴하고 좋은 목이 있어도 환풍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입점할 수 없고 공사를 다시 하자니 허가를 내기도 어려울뿐더러 시공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It's awsome>은 조명식 환풍구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간단한 설비만으로 무연무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사비용의 부담과 입지 선정의 한계를 해소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지출과 부담을 줄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가맹본부의 기술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가맹점의 경쟁력이 된다. 더불어 <It's awsome>에는 조약돌 모양의 무쇠 그릴이 있다. 국내유일의 무쇠 길들이기 정혜주 명인이 만든 무쇠그릴을 사용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함은 물론 고기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새로움들을 시도하는 <It's awsome>. 그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Point 03 우리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쿠퍼차이즈다! 
쿠퍼차이즈(CooperChise)는 협동(cooperation)과 가맹사업(franchise)의 합성어로, ‘협동하는 프랜차이즈’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It's awesome>은 창업을 시작하는 이는 많지만 살아남는 이는 적은 대한민국의 창업시장에서 돕고 돕는, 윈윈하는 쿠퍼차이즈를 실현하고자 톡에프씨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상생을 외칠 수는 있다. 그러나 상생을 실천하는 가맹본부를 찾기란 쉽지 않다. 진정한 쿠퍼차이즈의 첫걸음으로, 톡에프씨에서는 더 많은 예비창업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색다른 지원을 펼친다. 자금이 부족하지만 창업이 필요한 청년 및 실직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그리고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창업에 필요한 모든자금을 지원하는 공동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말 절실한, 그러나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 창업자들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한 신선한 지원책이다. 톡에프씨의 이승우 이사는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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