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를 이끄는 지도자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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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를 이끄는 지도자가 돼라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05.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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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꼬만명태> 수유시장점
▲ <맵꼬만명태> 수유시장점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자신과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가운데 <맵꼬만명태> 수유시장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6년이란 시간을 꿋꿋하게 버텨냈다. 단순히 버틴 정도가 아니라 유명한 맛집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고 하루 매출이 100만원을 넘어가는 성공 점포로 자리 잡았다. 

고객을 모으는 맛 

<맵꼬만명태> 수유시장점은 오픈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신규 점포로, 장치영 점주가 6년 동안 운영하던 신당점에서 옮겨온 것이다. 6년 동안 훌륭하게 점포를 이끌어 왔지만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니 처음 문을 열었던 설렘이 생각난다.
장 점주는 <맵꼬만명태>를 만나기 전 고깃집을 운영했었다. 사업은 처음 해봤던 것이라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장 점주는 이것을 경험으로 생각했고, 배운다는 취지로 점포를 운영했다. 그 후 5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새로운 업종으로의 변경을 고민하던 중 맛있단 소문이 자자했던 <맵꼬만명태>를 만났다. 장 점주는 <맵꼬만명태>의 뛰어난 맛에 반했지만 맛으로만 업종을 선택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맵꼬만명태>의 기억은 결심을 굳히게 했다.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택한 후에는 상권을 고민할 차례. 적정 가격 선에서 마음에 드는 상권을 찾기는 힘들었다. 장 점주가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은 골목 상권이었다. 가격은 마음에 들었지만 골목 안이라는 점이 고객을 끌어모으기엔 한없이 불리했다. 맛이 있다면 고객들은 산꼭대기에 자리 잡아도 찾아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입소문을 타지 않으면 고객들은 모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절실한 것이 바로 본사의 도움이다. 다양한 행사와 홍보 지원을 받으며 고객들에게 점포의 위치를 알렸고 소문은 점점 커져갔다. <맵꼬만명태> 수유시장점의 첫 시작은 그렇게 순조로웠다.

점주는 점포의 지도자다
점포 운영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를 100으로 본다면 음식의 맛은 30%, 인테리어와 접객 서비스는 20%, 나머지 50%라는 가장 큰 비중을 바로 점주가 책임진다. 점주란 점포를 총괄하는 지도자다.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 전쟁은 지도자의 역량으로 그 승패가 좌우된다. 이것은 점포도 마찬가지다. 점주가 주방과 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총괄할 수 있어야 그 점포는 성공의 길에 놓일 수 있다.  
장 점주는 50%를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장 점주는 언제나 “안녕하세요”란 인사로 고객들을 맞는다. “안녕하세요”란 첫 인사는 어딘지 모르게 친근함을 가져다 준다. 처음에 낯설게 느끼는 고객들도 나중엔 자신을 기억해준다는 의미로 알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고객을 대하는 마음은 배운 것을 실습하는 것이 아닌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와야 한다. 
장 점주는 또 여유 자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사는 잘 되는 시기가 있는 반면 잘 안 되는 시기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흔들리지 않게끔 여유자금을 준비해둬야 한다. 철저한 준비로 점포를 이끌어온 장 점주는 성공한 매장을 뒤로 하고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

장치영 점주가 이르길…
경험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다
창업에 도전하실 분들이라면 무턱대고 창업하기보다는 먼저 배워야 합니다. 브랜드를 신중하게 결정했다면 그곳 점포에서 일하며 운영방식을 제대로 익혀야 합니다. 점주란 홀과 주방의 모든 시스템을 이해하고 매장을 총괄해야 합니다. 준비된 자만이 훌륭한 지도를 할 수 있는데 경험만큼 좋은 선생은 없습니다.  
INFO>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솔매로45길 79  전화 02-989-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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