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오브모카> 목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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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오브모카> 목동점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03.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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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진화하다
▲ <포트오브모카> 목동점 ⓒ사진 이현석 팀장

2년째 <포트오브모카> 목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형윤우 점주는 항상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무슨 메뉴개발인가 싶겠지만 정해진 레시피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점포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만이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이라고 강조한다.  
 
매장의 특색을 살려라

형윤우 점주는 원래 치킨전문점을 운영했다. 4년간 배달영업을 하다 보니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었고 새로운 아이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지인이 운영하던 
<포트오브모카> 홍대점을 방문하고 커피 맛에 반해 눈을 돌리게 됐다. 프랜차이즈란 종목 자체가 많은 제약을 동반하지만 <포트오브모카>는 다른 곳과 다르게 창의성을 존중했기에 선택하게 됐다. 카페가 자리 잡은 곳은 메인 상권이 아니었다. 또 주변 카페 수만 해도 10곳이 넘었다. 이곳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던 형 점주는 <포트오브모카> 목동점만의 특색을 살리는 것이 그 답이라 생각했다. 
일단 많은 메뉴를 알아야 새로운 창작이 가능하다 생각했기에 다양한 카페를 찾아갔다. 한 달에 한 번 지역을 정해 그곳의 카페들을 방문해보니 지역에 맞는 특성이 메뉴에 반영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메뉴들을 먹어보고 새로운 메뉴개발을 위해 힘 썼다. “안주하기 시작하면 도태된다 생각해요. 틀에 박히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연구해요. 기존에 있던 메뉴라도 어떻게 하면 더 맛있어질까 생각하고 시도해요.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고객들도 알아주더라고요.” 
형 점주가 개발한 ‘인삼라떼’는 연령층이 높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여러 차례의 실험과정과 단골들의 반응을 보며 배합률을 조절해 탄생시킨 그만의 메뉴가 본사에서도 만들어지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 말한다. 그 외에도 ‘미초’라는 메뉴는 본사와 다른 레시피를 적용해 <포트오브모카> 최고의 ‘미초’를 탄생시켰다. 또 아이스크림과 원두를 갈아 만든 ‘바닐라 쉐이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동을 주는 매장
<포트오브모카> 목동점이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형 점주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경제가 어렵고 상황이 안 좋아도 시장성을 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고객들은 어차피 돌고 돌기에 자신의 점포도 반드시 내점률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섣부르게 조바심을 내다보면 이런 점주의 마음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더욱 조심했다. 형 점주가 점포운영을 위해 선택한 방법은 고객에게 사소한 감동을 주는 것이었다. 개개인의 성향을 빨리 읽어내고 맞춤형 음료를 제공했다. 이런 사소한 노하우가 쌓여 단체주문이 들어와도 막힘없이 취향에 맞는 음료를 제공해준다. 
또 <포트오브모카> 목동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작은 먹거리도 제공했다. 입시학원에 다니던 학생들에게 축하할 일이 생기면 언제든 무료로 음료를 제공했고, 생일을 맞은 고객에겐 텀블러를 선물했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기에 <포트오브모카> 목동점이 고객에게 한 번 더 기억될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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