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앞다퉈 슬로건 마케팅 강화
상태바
프랜차이즈 업계, 앞다퉈 슬로건 마케팅 강화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6.01.2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이가> ‘아무데서나 먹지 마라! 정통에서 제대로 먹어라!’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슬로건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1886년 코카콜라의 ‘마시자 코카-콜라(Drink Coca-Cola)’가 선도하기 시작한 슬로건 마케팅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어 소비자의 머릿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연초는 기업들이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의 ‘아무데서나 먹지 마라! 정통에서 제대로 먹어라!’라는 슬로건이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슬로건은 제대로 만들어진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며 정통답게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구이가의 기업 철학이 담겼다.

<구이가>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운영철학에 따라 10여년간 직접 메뉴개발팀과 육가공센터, 물류를 운영해왔다. 고기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가장 맛있고 신선한 상태로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포트오브모카>의 슬로건은 ‘맛있는 휴식처’다. <포트오브모카>는 고품질의 예가체프블랜드 원두를 사용한 퀄리티 있는 커피를 대용량에 부담 없는 가격(아메리카노 1900원)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커피와 함께 <포트오브모카>만의 특징인 유럽풍의 유니크한 매장 인테리어 분위기로 고객에게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하고자 ‘맛있는 휴식처’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은 ‘바른 사람, 바른 마음, 바른 재료’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에 대한 방향성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바르다 김선생>은 브랜드와 슬로건에 ‘바르다’라는 단어를 사용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신뢰가 가는 음식을 만들어 깨끗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브랜드의 이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답례떡 전문기업 <떡담>은 최근 새해 가치경영 선포에서 ‘건강•맛•행복’을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건강•맛•행복’은 건강하고 맛있는 떡을 통해 감사의 마음과 행복을 공유하면서 떡 나눔이라는 아름다운 문화를 계승,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떡담>은 우리 쌀을 비롯해 강원도 쑥, 청정 수리취, 미국 FDA승인을 받은 팥고물 등 14가지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주문과 동시에 따끈하고 신선한 떡을 만들며 슬로건을 실천하고 있다.

종합 외식기업 <놀부>의 슬로건은 ‘내가 살아있는 맛’이다. 이 슬로건은 사람은 만나야 채워지고, 이는 놀부가 선사하는 제대로 만든 음식과 건강한 경험으로 완성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