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수 육개장> 진한 고기 육수와 파개장이 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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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수 육개장> 진한 고기 육수와 파개장이 진미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01.2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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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수 육개장> ⓒ사진 황윤선 기자

육개장은 계절과 나이를 불문하고 대중들이 좋아하는 전통 음식이지만 주목할 만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쉽게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비율과 조리법에 따라 맛이 달라져 맛을 시스템화시키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만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이러한 인식을 깨고 육개장 프랜차이즈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Point 01 차별화된 전통적인 맛
육개장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이지만 전문성이 부족했다. 대부분 식당에선 팩으로 가공된 제품을 받아왔기에 (주)에브릿은 육개장 시장이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하고, 육개장 개발에 착수한다.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일반적인 육개장이 아닌 ‘파개장’이라는 독특한 육개장을 선택했다. 숙주와 고사리가 들어가지 않고 파와 고기로만 맛을 낸 ‘파개장’은 오랜 전통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했기에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선택될 수 있었다.
<이화수 전통육개장>의 대표 메뉴 전통육개장은 진한 고기육수에 파가 들어가 개운한 맛이 더해졌다. 거기에 고추기름 대신 고춧가루로만 매운맛을 뽑아 깔끔한 맛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통육개장 외에도 고소한 차돌박이가 더해진 차돌박이 육개장과 진한 사골육수로 국물 맛이 담백한 맑은 육개장의 경우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어린이 맑은 육개장이나 사골 떡만두국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육개장에 푸짐한 채소와 양지고기를 듬뿍 넣은 양지육개장전골이나 꼬리뼈와 스지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들어간 모듬수육전골, 보쌈, 족발은 술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Point 02  유행을 타지 않는 장기적 아이템 
육개장은 보신탕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개고기 대신 쇠고기를 넣고 만든 것에서 시작됐다. 여름엔 보양식 대용으로 즐기기 좋고 겨울엔 따뜻한 국물이 좋아 계절을 타지 않는다. 한국 전통음식이다 보니 아우를 수 있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처음 타깃은 30~50대를 겨냥했지만, 현재 전 연령이 방문하고 있다. 주말엔 가족단위 고객이 많이 방문하고 평일엔 오피스 상권 고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주류와 잘 어울리는 메뉴들은 회식 메뉴로도 인기다. 인테리어 또한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기보단 모던한 콘셉트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에 여성 고객의 취향까지 사로잡았다. 순간 반짝이는 새로운 아이템이 아닌 전통적인 음식이라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브랜드도 손에 꼽을 수 있어 장기적인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브랜드를 론칭하고 1년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빠른 출점보단 메뉴개발과 매뉴얼연구, 정보수집 등 단발성 브랜드로 머무르지 않고 멀리 갈 수 있는 체계를 잡아갔다. 본사가 확실한 체계를 갖춰야 가맹점이 잘 살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마음을 알아줘서일까. 자연 발생적인 가맹점이 늘어나며 사업을 확장해 갔고, 전략적 확장 사업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폐점률 0%를 자랑하는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현재 100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고, 올 상반기 13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Point 03 가맹점주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 
본사에서 소스와 제품을 납품하지만 육개장 특성상 조리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기에 철저한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지역별 슈퍼바이저를 배치해 매달 정기적인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슈퍼바이저가 한 달에 한 번 방문해선 소통이 어렵다 생각해 지속적인 통화는 물론이고 ‘ICBS 소식지’를 매달 발행하고 있다. ‘ICBS 소식지’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과 매장별 문제나 여러 사항, 매장별 이벤트, 컴플레인, 시스템, 제품 관련 등에 관한 내용을 수록해 메일로 발송해주고 있다. 현재 ‘ICBS 소식지’는 슈퍼바이저가 찾은 문제점을 담은 알림형 커뮤니케이션이지만 앞으로 쌍방 소통이 가능한 소식지로 만들어 가맹점주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오는 6월 방영될 김우빈, 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에 PPL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는 사전 제작되어 해외에 동시 방영되기에 국내 단단한 인지도를 만들고 해외산업 발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중국인들도 매장에 찾아오기에 중국인을 겨냥한 메뉴를 개발 중이다. 해외사업부를 신설해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대부분의 브랜드가 진출했던 방식과 달리 엔터테이너적 요소를 접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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