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꼬르동 블루> 학생 실습용 팝업 레스토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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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꼬르동 블루> 학생 실습용 팝업 레스토랑 운영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6.01.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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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 프리모 랩’, 운영 수익금 전액 기부
 

숙명여대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 교육 기관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수료생들이 운영하는 팝업 레스토랑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총 3일간 성황리에 열었다.

‘비스트로 프리모 랩(Bistro Primo Lab.)’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르 꼬르동 블루>에서 처음 실시하는 현장실무형 프로젝트로다. 수료생들이 실제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체험하고 향후 외식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돕는 목적이다.

팝업 레스토랑에는 <르 꼬르동 블루>의 상급 요리와 제과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7명(정연욱, 박정재, 이노겸, 유제헌, 김아로, 이상길, 김유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트렌드 분석부터 컨셉, 메뉴개발, 가격 설정, 서비스 프로세스, 홍보까지 전 과정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는 공모전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기운을 전하는 프렌치 비스트로라는 컨셉에 따라 <르 꼬르동 블루>에서 수학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통 프랑스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르 꼬르동 블루> 동문이자 레스토랑 ‘메종 에스코피에’의 장병동 총괄 셰프가 멘토로 나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팝업 레스토랑은 수준 높은 프랑스 요리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오픈 첫날 총 68석 전석이 예약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와 전통적인 프렌치 어니언 수프, 라르동과 수란을 곁들인 리옹식 샐러드에 리조토 혹은 뵈프 브루기뇽을 메인 요리로 준비했으며, 디저트는 프레지에와 피스타치오 밀푀유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와인 2잔이 포함된 식사 가격이 1인 5만원으로, 13개 수입사로부터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 30여 종을 추천 받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서울와인앤스피릿(SWS)의 라 갈로프 소비뇽 블랑(La Galope Sauvignon Blanc 2014), 롯데주류의 피터 르만 클랜시스(Peter Lehmann Clancy's Cabernet Shiraz Merlot 2012)로 선정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으로 모인 수익금은 전액 기부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김지형 총괄 팀장은 “이번 팝업 레스토랑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외식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인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정통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르 꼬르동 블루>는 1895년 10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첫 요리 시연수업을 진행하며 공식적으로 개원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28개국 56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매년 2만 2000명 이상의 외식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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