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5)우동 전문점 <마루가메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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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5)우동 전문점 <마루가메 제면>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2.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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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즐기는 정통 사누끼 우동
     
▲ ⓒ사진 황윤선 기자

일본 본사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 <마루가메 제면>.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사누키 우동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로,우동 전문 브랜드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만 800여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로 탄탄한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자리매김을 하는 중이다. 마치 실제로 일본에 간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루가메 제면>은 맛도 메뉴도 모두 만족스럽다.

일본에서 직접 운영하는 우동 브랜드
일본식 네이밍이라 아직은 낯선 편이지만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루가메 제면>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다. <마루가메 제면>은 일본에만 800여개가 있으며, 전 세계에 1000여개가 있는 글로벌 우동 프랜차이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11개 매장으로 대부분이 직영점이지만 앞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루가메 제면> 일본 본사는 외식전문기업으로 12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큰 기업입니다.그만큼 경영방식도 철저하고 노하우도 대단하고요. 유통산업이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시스템에도 적합해요. 우리나라에 제대로 자리잡기 전에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좋은 점주님들을 만나 함께 운영해 나가려고 합니다.”
<마루가메 제면>에서 경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재 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약한 브랜드 파워가 무척 아쉽다고.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동 브랜드에서는 최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아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동 시장의 전체파이를 키우기 위해 <마루가메 제면> 외에 여러 우동 브랜드들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에 긍정적이다.
 

 
▲ ⓒ사진 황윤선 기자

정통이 지켜나가는 퀄리티와 시스템
일본 특유의 철저함 때문에 <마루가메 제면>의 창업비용은 타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일본 본사에서 주장하는 기준을 지켜야만 매장 오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방 설비나 인테리어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시설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창업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죠. 앞으로는 국내 제품이나 생산설비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 <마루가메 제면>의 우동맛을 지켜나갈 수 있는 선에서라면 일본 본사도 수긍하고 있고요.” <마루가메 제면>은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인 카가와 현에서 시작해 더욱 믿을 만하다. 정통성과 퀄리티를 모두 지킬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일본에서도 10년이 넘게 이어나갈 수 있었고,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롱런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가장 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인건비는 셀프 서비스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동이라는 메뉴의 특성상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때문에 오피스 상권부터 주거지, 번화가, 주택가까지 가능하다는 것도 <마루가메 제면>의 미래가 밝은 이유 중 하나다.

우동의 시장을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 
우동이라는 메뉴가 가진 장점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우동에 대한 인식은 아쉬운 점이 많다. “일본에서는 우동이 한 끼 식사로 인정받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먹는 간식의 이미지가 강해서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서 시장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하려고 있어요. 다양한 튀김 메뉴와 덮밥으로 면이나 국물에 대한 부족함을 채우려는 노력도 하고 있고요.”
이를 위해 <마루가메 제면>은 기본 우동 메뉴를 700원 할인해서 3500원에 판매 중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번 먹어봤는데, 가격 대비 괜찮다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렇게 해서 많은 단골 고객층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운영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가능하면 국내 조달을 통해 창업비용도 낮춰가고 있으며, 식자재 비용도 낮추기 위해 핵심 소스를 제외한 전체의 95%를 우리나라에서 공급하고 있다.
직접 제면을 하는 데다가 100% 오픈된 치킨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마루가메 제면>은 일본 특유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교육도 아끼지 않는다. 김 부장은 한국 시장도 일본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마루가메 제면>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확신한다.
일본의 선진적인 외식 경영을 가장 잘 반영한 <마루가메 제면>의 장점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한국 시장에 맞게 맞춰나간다면 지금보다 우동은 더 많은 인기를 폭넓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 Point
1. 정통성을 가진 일본 사누키 우동 본연의 맛
2. 셀프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운영 경비 절감
3. 폭넓은 고객층으로 인해 출점지에 대한 제약이 없음.

창·업·문·의
문의 02-2038-7775 / www.marukame.co.kr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 174 (강남미래타워 904호)

<마루가메 제면> Best of Best
가케우동
기본 우동이라고 할 수 있어 <마루가메 제면>의 맛을 가장 단순하게 표현한다. 직접 제면해 면의 탄력성이 매우 뛰어나고, 자극적인 토핑을 섞지 않아 국물 본연의 맛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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