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다리 돼지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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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다리 돼지불백>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1.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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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백’의 대중화를 꿈꾼다
▲ ⓒ사진 황윤선 기자

최근 인기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 인기를 한층 더 높인 <쌍다리 돼지불백>. 하지만 단순한 반짝 인기가 아니라 45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검증된 맛집이라는 밑바탕이 깔려 있다. 싱싱한 채소 반찬을 시작으로 직접 연탄불에 구운 돼지고기를 주기 때문에 맛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한결같은 인기를 얻고 있다. <쌍다리 돼지불백>은 이제 성북동을 비롯한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에서 고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있다.

Point 01 45년 전통의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
김희준 대표는 결혼과 동시에 1997년부터 시어머니가 20년 가까이 운영하시던 <쌍다리 돼지불백>을 물려받아 지금까지 남편과 함께하고 있다. 김 대표가 2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많은 고객들과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하자고 권유를 했지만 일이 복잡해질 거 같아 모두 고사했다. “문득 나이가 들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생기면서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힘들 때도 많지만 보람도 있고 얻는 것도 많
아서 즐겁습니다. 게다가 ‘돼지불백’이라는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은 곳에 알리고 있어서 매우 기쁘고요.”
성북동 토박이인 김 대표는 사실 <쌍다리 돼지불백>의 브랜드 파워를 잘 몰랐다. 10년 전에 이민을 간 단골손님이 찾아와도, 부산에서 돼지불백을 맛보기 위해 찾아온 손님이 있을 때도 그저 고맙기만 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면서 의외로 브랜드 파워가크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놀랐다고. 직영점인 역삼점을 오픈하면서 강남의 많은 사람들이 <쌍다리 돼지불백>을 강남에서 만날 수 있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함께할 수 있었다.

Point 02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
수많은 메뉴들이 있지만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메뉴는 흔치 않다. 그러나 돼지불백은 씹을 수 있다면 누구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와 고기를 잘게 잘라서 주기도 하고,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맛집으로 찾기도 하며, 어르신들이향수를 느끼기 위해 식사를 하시기도 한다. 게다가 반찬이 신선한 채소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고. 이렇게<쌍다리 돼지불백>은 누가 와도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넓은 고객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장을 찾는 손님이 많을 수밖에 없다.
벤치마킹을 위해 김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 자주 외식을 한다. 그러면서 좋은 점은 물론 비켜가야 할 것들도 함께 배워가고 있다. “어떤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찾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A지점에서 맛있게 먹고, 나중에 다른 지역에서 B지점을 찾았는데 너무 맛이 없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프랜차이즈에서는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도록 본점은 물론 가맹점들도 늘 꾸준하게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 ⓒ사진 황윤선 기자

Point 03 순수하고 열정적인 상생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쌍다리 돼지불백>도 많은 가맹점을 가지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매장이 본점처럼 탄탄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근저에 있다. “가맹점 수만을 늘리기 위해서라면 광고도 더 많이 하고 박람회 등에서 홍보도 많이 해야겠죠. 하지만 저희는 그런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요. 단순히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먹고 살기 위해 제대로 해보겠다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죠.”
김 대표가 점주들에게 원하는 것은 딱 하나. 맛이나 식재료 등에 대한 본사의 가이드와 매뉴얼을 잘 따라올 수 있는지의 여부다. 매뉴얼을 잘 지키는 것이 본사와 가맹점이 윈윈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바람직한 길이기 때문이다. 본사의 가맹점에 대한 애정도 매우 크다. 저렴하게 물류를 공급하기 위해 10년 넘게 거래해 온 업체를 바꾸기도 했고, 인테리어비도 저렴한 편이며 아직은 로열티도 받지 않고 있다.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함께 고생한다는 의미에서 앞으로 오픈할 10호점까지는 가능한 한 많은 혜택도 줄 예정이다. 전국에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쌍다리 돼지불백>의 가장 큰 목표는 지금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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