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웅비하는 SY 프랜차이즈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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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웅비하는 SY 프랜차이즈의 함성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5.09.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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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SY프랜차이즈 ⓒ사진 황윤선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10년째를 맞이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 (주)SY프랜차이즈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3월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하여 가맹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점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8월까지 <꼬지사께> 140여 개, <엘리팝>이 80여 개로 순조로운 모습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꼬지사께>의 경우 183개째 점포가 예정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문정동 사옥의 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꽤 밝은 표정이다.

환경의 변화가 만든 흐름
사람들은 개인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환경을 바꿀 때가 있다. 대게 같은 갑각류가 더 성장하고자 허물을 벗고 탈피를 하듯 사람과 조직도 주기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새 보금자리에서 마주치는 (주)SY프랜차이즈의 직원들을 보면 확실히 표정이 밝고 생기가 있어 보인다.
(주)SY프랜차이즈 문정동 사옥의 세미나실. 예비가맹점주 교육을 앞두고 전 직원이 나와 맞이하는 자리다. 상생이 가장 중요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하면서 예를 갖추는 시간이다. 서로 인사하는 시간이 되자 예비가맹점주가 인사말을 했다. 그는 “의정부에서 왔다. SY프랜차이즈에서 하는 브랜드가 장사 잘 되더라. 그래서 선택했고, 여러 가맹점중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르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SY프랜차이즈 김성윤 대표는 “브랜드를 선택할 때의 마음으로 계속 해나가면 어느덧 매출 상위권에 오르게 된다. 아직 날씨가 더운데 교육 잘 받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새 사옥에서 가맹점주 교육을 시작하는 김 대표의 얼굴은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 그는 “가족점주(가맹점주) 교육을 하면서 아주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꼈다. 이사 오기 전에 경기 광주시에 교육장이 있었을 때는 점주님들이 오는 길이 불편해서 내 마음도 불편했다”며 “서울 이전으로 신규 창업자들와 기존 점주님들이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찾아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새 사옥이 반갑다. 김 대표는 “직원들의 통근거리가 전체적으로 짧아져 출퇴근 불편이 줄었다. 넓은 세미나실과 교육장, 사무실 등 쾌적한 업무환경이 갖춰진 덕분에 전 직원이 합심해서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한다. 미팅하는 모습을 보면 밝은 표정으로 한다. 웃음소리도 곧잘 나온다. 매출과 영업에서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SY프랜차이즈의 예전 보금자리는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 있었다. 광주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해서 불편한 교통이 단점이었다. 교통 때문에 상담을 포기하는 예비창업자들도 있었다.광주시는 김 대표의 고향이다. 그는 오포읍 고향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창업해 2년 정도를 그곳에서 지냈다. 그리고 4년 정도는 서울로 옮겨와 지금 문정동 사옥 옆 건물에서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가맹점을 한창 출점할 때였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인재를 모을 때였다. 하지만 사업이 확장되면서 공간이 비좁아졌고 일부 부서는 다른 건물에서 일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광주로 다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빠른 확장에 따른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가맹점 개설을 신중하게 하자. 관리시스템을 가다듬자. 그래서 한 단계 더 도약하자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서울로 다시 온 것도 또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함이다. <꼬지사께>와 <엘리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브랜드를 계속 내놓겠다. 지금도 신규 브랜드를 기획하고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속하는 브랜드의 산실
<꼬지사께>와 <엘리팝>의 순항은 기존 가맹점주들의 높은 만족도 덕분이다. 브랜드를 운영한 기간에 비하면 폐점률이 아주 낮은 편이다. <꼬지사께>와 <엘리팝>의 경쟁력은 여러 수상경력에서도 확인된다. 이번에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브랜드 수준평가에서 <꼬지사께>가 이자카야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우수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엘리팝>은 호프 프랜차이즈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하나의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동시에 두 개의브랜드가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김대표는 두 브랜드의 성공 원인을 휴머니즘에서 찾았다. 매장과 방문객이라는 단순한 관계를 넘어 평생 반려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인간적인 면을 중요시했기에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그는 “<꼬지사께>에서는 외부에서 수제꼬치를 직접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각적 후각적으로 만족을 준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친근함과 청결한 느낌을 준다. 친구, 직장동료, 애인, 가족이 모두 찾을 수 있는 이자카야다”라고 설명했다.
또 “<엘리팝>은 도심 속 정원에 온 느낌으로 호텔급 요리와 다양한 주류를 맛볼 수 있다. 여성 고객이 열광하는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연령대와 남성 고객까지 동반 방문한다. 카페형 호프집이라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고 객단가가 높다”고 강조했다.


종합창업관련기업을 향한 출사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초창기에 김 대표는 10년 장기비전을 만들었다. 사업 초기였던 2007년 경, 김 대표는 큰 테이블에 직원들과 함께 앉아서 향후 발전계획을 설명했다. 여기서 나온 (주)SY프랜차이즈의 미래상은 크게 두 가지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하나는 창업의 시작부터 사후관리까지 도와주는 창업종합컨설팅 부문이다. 다른 하나는 창업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부문이다.
이번에 (주)SY프랜차이즈가 마련한 문정동 사옥 정면에는 장기 비전에 대한 목표가 잘 나타나 있다. ‘SY창업전문그룹’과 ‘SY창업아카데미’라는 커다란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김 대표는 “두 개의 간판은 우리 회사의 성장전략을 상징한다. 앞으로 창업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겠다. 우리가 사업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교육 사업이다. 가맹본부를 위한 전문 인력도 필요하다. 대학생들이 4년을 교육받는데도 기업에서 부족하다는 말이 나온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교육을 받지만 전문성을 쌓기에는 부족한 기간이다. 만족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그는 “새 사옥의 세미나실과 조리교육실은 장기 비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렇게 업종과 브랜드의 경계를 넘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집기, 식자재, 인력 컨설팅 등 모든 요소를 아우를 생각이다. 창업과정은 물론이고 출점 이후의 관리적인 요소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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