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 ‘실속 창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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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 속 ‘실속 창업’이 뜬다!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09.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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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창업’ 창업주 맞춤형 지원 서비스 꼼꼼히 살펴야

창업시장엔 때아닌 칼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메르스 악재까지 터지면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게 된 것. 이달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397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만2000명)보다 2.6%인 10만7000명이 줄었다. 이는 1995년(397만1000명) 이후 20년만에 최저치다.

이렇듯 창업시장이 한껏 위축된 현 상황에서, 위험 부담이 적으면서 소자본으로도 가능한 실속형 창업에 대한 예비 창업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싼 투자보다 실리를 따져가면서 안정적인 창업을 선호하는 이른바 ‘실속 창업’이 창업 시장의 새로운 전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실속 창업’에 대한 예비 창업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창업 지원 서비스나 공동 투자 프로그램 등 실질적으로 창업에 필요한 서비스들이 실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동 투자 프로그램’ 제공하는 <토즈>

▲ <토즈> '공동 투자 프로그램’제공하는 토즈ⓒ토즈 제공

실속 창업을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따져야 할 것 중 하나가 ‘초기 창업 자금’이다. 예비 창업주의 경제 상황에 맞춰 적정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춘 프랜차이즈 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토즈> 스터디센터는 최근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 투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정적인 독서실 사업에 관심이 많지만 초기 투자금에 대한 고민으로 창업을 망설였던 예비 창업주들의 인터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됐다.

예비 창업주들의 다양한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수익 배분 방식에 따라 ‘금액 확정형’과 ‘지분 확정형’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창업 초기 비용 중 일부를 본사와 나눠 부담해 최소 비용으로도 독서실 창업을 가능하게 한 것.

특히 한국의 교육시장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분야인데다가, 최근 자기 주도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공부 방법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서실 시장의 변화를 리드하고 있는 <토즈> 스터디센터에 대한 투자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독서실 최초로 학습성향에 따른 맞춤형 학습 공간을 마련한 결과, 교육열이 높은 목동, 잠실, 대치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최근 88개 지점을 오픈했다.

또한 공간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쌓아온 14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가맹점과 밀착해 직원 및 상권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슈퍼바이저 시스템’과 고객, 매출, 회계, 인력을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통합솔루션 ‘원솔루션’을 제공해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 가맹점주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부자 창업 프로그램’ 시작한 <주커피>

<주커피>는 예비 창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한 특별 창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내에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창업자들에게 1300만원 상당의 특전을 내건 ‘부자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한 것. 

<주커피>의 ‘부자 창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주커피>만의 독창적인 애니멀 프린트(표범·얼룩말·기린)가 래핑된 1300만원 상당의 기아(KIA) 레이 차량 1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애니멀 프린트 래핑 차량은 매장 앞에 세워 놓는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는 물론 매장 전경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효과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창업자가 원할 경우 래핑 차량이 아닌 1300만원 상당의 창업비 지원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동반성장 프로그램 통해 가맹점의 실속 창업 돕는 <핸디페어 에코>

실속 창업을 위해서는 업종 선택도 중요하다. 창업을 위해서 고려중인 업종이 장기적으로 재이용이 가능한지,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지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토탈 생활서비스 <핸디페어 에코>는 ‘기술창업’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실속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건물의 수리나 보수는 주기적으로 항상 필요한 일이기에 장기적으로 재이용이 가능한 업종이다. 또한 일반인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고 나이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상권이나 유행, 경기, 계절에 상관이 없어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핸디페어 에코>는 가맹점의 성공을 위한 노후안정자금 지원, 가맹점주가 불의의 상황으로 정상운영이 어려울 시 HELP SYSTEM 운영, 재기 및 상생 가능한 패자부활 시스템 운영, 흡연자를 위한 금연 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예비 창업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원금보장제’ 실시하는 <쿡플>

위기를 맞이한 영세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한 재창업과 신규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실속 창업으로 투자 금액을 보장해주는 지원 서비스가 화제다.

쿠시카츠 전문 주점인 <쿡플>의 ‘투자원금보장제’는 창업에 투자했던 원금에 대해 보장을 해주는 제도로, 본사의 교육 매뉴얼과 매장 운영의 노하우를 제공하되 일정 기간 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투자된 원금을 보장한다.

또한 <쿡플>은 서울본사에서 독립된 교육지원실을 운영하고, 오픈 된 지역가맹점에 대해 본사의 전문 마케터가 지역가맹점 매장에 대해 온라인 및 통합 마케팅을 6개월 이상 직접 관리를 해주는 등 예비 가맹점주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중에 있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불황기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들은 무조건적인 투자를 지향했던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전략으로 부담은 줄이고 실속은 차리는 창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실속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주의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춘 다양한 창업 지원 서비스가 갖춰진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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