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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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5.08.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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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편안한 카페
▲ <TABLE A>ⓒ사진 황윤선 기자

카페 <TABLE A>는 일반적인 고양이 카페와는 다른 프랜차이즈를 지향하고 있다. 보통 고양이 카페들이 손님들이 방문해 고양이와 노는 데 집중되는 터라 음료의 맛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TABLE A>의 음료는 독자적이다. 직접 로스팅해 제공하는 원두의 맛은 각 가맹점마다 손님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자체 개발한  음료들도 인기다. 게다가 사랑스러워서 쓰다듬지 않을 수 없는 고양이까지 있으니 두 배 세 배로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Point 01 고양이의 집이자 매력적인 음료 공간 
카페 <TABLE A>의 지효연 대표는 원래 미술을 전공해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아티스트였다. 한 때는 촉망 받는 예술가였으나 5년 전, 몸과 마음이 지쳐 다른 할 일을 찾아보던 중에 우연히 카페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카페를 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가게 자리를 알아보고 나서 한동안 콘셉트에 대해 고민했어요. 예술의 거리인 홍대 인근의 분위기를 살려 매장을 복층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는데 젊은 친구들의 호응이 뜨거웠어요. 당시 지인이 고양이를 한 마리 선물해주었는데 고객들이 너무나 예뻐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마리를 들여와 아예 고양이의 집처럼 꾸몄고, 이런 매장을 본 손님들이 가맹점을 내달라고 해서 프랜차이즈를 하게 됐어요. 현재 가맹점 수는 10개가 조금 안 되는데 매장마다 지역에서 꽤 호응이 좋아서 점차 가맹점이 늘어날 것 같아요.”
지대표는 <TABLE A>가 일반적인 고양이 카페하고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의 고양이 카페들이 음료의 맛보다는 고양이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지 대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통한 음료는 물론이고 자체 개발한 오레오 스무디, 민트쵸코 스무디, 청포도 에이드 등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감각 또한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님들이 한 번 방문하면 고양이의 사랑스러움과 음료 맛의 뛰어남을 인지해 다시 방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Point 02  진심 어린 매장 운영이 중요하다
<TABLE A>의 지대표는 매장을 운영함에 있어 매출에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하루하루 발전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매출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손님들을 매출을 위한 돈지갑으로 보기보다는 하루하루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는 친구로 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지 대표의 생각이다. 
“사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꽤 알려진 미술 영재였어요. 상도 많이 받았고 해서 남들보다 빠르게 학원을 차려서 성공을 했었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참 힘들었어요. 당시에는 제가 좋아서 시작한 일에 왜 이렇게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회의도 들었지만 그 모든 게 저에게서 비롯된 것이었죠. 그래서 이후로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주위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진정성을 갖게 되니까 하루하루가 즐겁더라구요. 가맹점주들께도 저는 항상 매출보다는 손님들과의 유대, 인생의 즐거움을 나누는 관계를 맺기를 권하는 편이에요. 결국 천천히 가더라도 그게 바로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기사 전문은 월간 <창업&프랜차이즈>2015년 104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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