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어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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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어거스틴>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5.08.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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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높은 태국요리를 고집하다
▲ <생어거스틴>ⓒ황윤선 기자

<생어거스틴>은 태국요리에 진입하는 문턱을 한층 낮춘 프랜차이즈로 평가된다.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선호하는 OEM방식을 거부하고, 매장마다 전문 셰프가 모든 메뉴를 일일이 조리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그러다 보니 본사나 점주 입장에서 관리가 만만치 않지만, 고객들은 보다 질 높은 요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태국요리라는 블루오션
최근 <생어거스틴>은 SBS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 등장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몇 안되는 태국요리 전문 프랜차이즈로, 2009년 4월 서래마을 1호점으로 시작해 하나씩 점포를 확장시켰다. <생어거스틴>의 심지용 대표는 원래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서래마을의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지인들이 가맹 문의를 했고, 하나씩 매장을 내주던 것이 결국 5호점까지 확장되며 동시에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됐다.
<생어거스틴>은 전국에 40개 이상의 매장이 분포돼있다. 치킨이나 피자 프랜차이즈처럼 매장 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태국요리 전문 프랜차이즈라는 희소성을 따져보면 적은 수가 아니다.<생어거스틴>이 처음 생겼던 6년 전부터 동남아음식으로는 베트남 요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으며, 요즘은 태국요리가 많이 알려진 편이나 대중들은 여전히 ‘베트남쌀국수’에 보다 익숙한 편이다.
대중에게 태국요리가 아직 낯설다는 것은 이 시장이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대변한다. 심 대표는 “우리 브랜드의 특징은 주변 상권과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옆 매장에 태국음식점이 생긴다면 모를까, 어떤 음식점이 생겨도 크게 영향 받지 않는다”며 장점을 설명한다.


OEM을 배제하고 요리를 고수하다
<생어거스틴>은 점주 입장에서 만만하게 운영할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대다수의 외식프랜차이즈가 선호하는 OEM방식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생어거스틴>의 모든 메뉴는 전문 셰프가 직접 요리한다. 심지어 소스 하나도 매장에서 만들며, 본사에서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보내는 경우가 없다. 소프트크랩과 같이 선별이 까다롭고 희귀한 식재료는 본사가 구해서 공급한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다보면 섣불리 가맹사업을 확장하기도 어려우며, 점주 입장에서도 고심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럼에도 <생어거스틴>은 수준 높은 요리를 위해 이와 같은 방식을 고수한다.

 

기사 전문은 월간 <창업&프랜차이즈>2015년 103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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