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확보한 단골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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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확보한 단골손님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06.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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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야> 한성대점
 ▲ <사이야> 한성대점 ⓒ사진 박세웅 팀장

매장을 오픈할 때 늘 강조되는 상권. 하지만 반드시 상권이 좋아야 매출이 높은 것만은 아님을 <사이야> 한성대점은 보여준다. 낮과 밤이 바뀌어야 하는 매장 운영 시간을 비롯해 늘 한결같은 친절한 서비스와 맛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5년을 하루같이 <사이야>를 꾸준히 사랑해주는 고객들이 있기에 더욱 힘을 내서 손님맞이에 전력을 다할 수 있다.  글 조주연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맛과 서비스로 인정받은 꾸준한 매출
한성대입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사이야> 한성대점은 현재 5년 정도 된 중견 매장이다. 썩 좋은 상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맛과 서비스로 인정받아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대부분 대학생들과 연극을 하는 분들이 단골손님입니다. 젊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벤트를 하거나 메뉴를 개발할 때도 젊은 트렌드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늘 신선하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손님들도 좋아하시고, 블로그 등으로 입소문도 많이 나게 되더라고요.” 젊은 손님들이 많아서 분위기는 좋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동네 주민들이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다양한 단골손님들이 찾는 매장이 되고 싶기 때문에 이경수 점장은 이에 대해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자카야의 특성상 혼자 오는 손님들이 많다는 것도 <사이야>의 특징이다. 혼자 오는 손님들은 바로 된 다찌에 앉곤 하는데, 이 점장을 비롯해 친한 직원들을 술친구로 생각해 곤란할 때가 가끔 있다고. “저도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근무 시간에는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새벽 5시까지 일해야 하니까요. 그럴 때면 손님들이 서운해 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해요. <사이야>를 찾은 손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니까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브랜드 만들기
이 점주는 이전에도 새벽에 매장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이야>에서 일하면서도 크게 힘든 적은 없었다. 그러나 점주들이 교육을 받을 때 보면 이 부분을 가장 힘들어한다.
“저 역시 <사이야>에서 일을 시작하고 약 6개월 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교육받으시는 점주분들도 이 부분을 매우 힘들어해 처음에는 아예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것 역시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생활패턴이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밝아야 잠이 오기도 하더라고요. 얼마나 더 빨리 익숙해지는가에 대한 차이는 있겠지만, 너무 겁먹거나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조금씩 익숙해지실 테니까요.”
<사이야>를 운영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해 더욱 매력을 느낀 이 점주는 앞으로 프랜차이즈가 어떤 것인지 <사이야>를 통해 좀 더 공부해 보고 싶다. 나중에는 직접 본사 일을 하면서 메뉴 개발이나 매장 관리 등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미 <사이야>에서 일하면서 현장 경험은 어느 정도 쌓았다고 생각해요. 이 경험을 살려서 본사 업무를 한다면 제 매장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매장 그리고 관리하고 관리받는 사람들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해결하면서 더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경수 점장 ⓒ사진 박세웅 팀장

이경수 점장이 이르길…
기본에 충실하라!
어떤 일이든 기본에 충실하면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사이야> 역시 마찬가지고요. 맛, 서비스 모두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신조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일하다 보면 그 점을 잊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매출 저하로 낮아지게 되고요. 이런 점은 실제 일본에 가서도 많이 느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이자카야들도 이런 것들을 잘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거니까요. 청소, 서비스는 물론 밝음, 웃음, 상냥함 등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손님이 늘어나고 매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INFO> 주소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37(삼선동 2가) 개풍빌딩 1층  전화 02-941-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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