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와 함께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와 관련된 B to B 서비스 시장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애완동물 토털 솔루션 사업은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고객이 잠시 그들의 곁을 떠나 있을 때 애완동물에게 필요한 숙박에서부터 식사 등 모든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다.
애완동물 토털 솔루션 비즈니스는 온라인으로 본인의 애완동물에게 맞는 호스트를 찾을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뿐만 아니라 의료, 보건, 훈련, 미용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에 따라서 맞춤형 시터의 연결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활동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산책 시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를 통해 주인의 휴대전화로 직접 서비스를 보내준다.
애완동물이 반려동물로 사회적 인식이 전환되고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애완동물 관련 사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시장상황 및 사업성분석
우리사회는 핵가족화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독신자와 노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인구의 20%가 고령자인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평생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관련용품 및 의료서비스가 고급화되면서 애완동물의 수명이 연장되고 사료, 병원, 미용, 교육, 교배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업체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애견택시, 애견유치원, 애견미용학원, 애견호텔과 카페 등 신종 아이디어 사업들이 애완견 주인들의 고급취향을 자극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매출규모도 매년 늘고 있다.
애완동물 관련시장은 6조 원 내외로 성장이 예상되며 선진국형 산업으로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신규시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완동물 시장의 성장요인으로는 애완동물이 가족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과 함께 고소득 가구의 증가, 애완동물 소유자의 신중하면서도 까다로운 지출이 복합적으로 연계된 것에서 기인한다.
애완동물 관련 창업시장의 트렌드는 원스톱 서비스와 차량방문 종합애완동물 서비스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이동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형마트나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멀티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의 업체들은 오프라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할 때 자신의 애완동물을 맡길 수 있는 장소와 사람을 연결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와 방문픽업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집안에서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면 성공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국내 애완동물 관련 용품 시장은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업체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고소득층 위주로 수요가 커지고 식품을 비롯해 악세서리, 의류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온라인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
애완동물 사업은 특수 분야인 만큼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의 전문성과 호스트를 모집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고 네트워크 구축과 업무제휴를 통해 수익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양질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에서 시터와 필요한 서비스 선택이 가능해야 하고 의료, 미용, 용품을 접목시켜 토털 서비스를 구축하여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둘째, 매월 일정금액에 용품을 패키지로 구성하여 배송하는 고객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즉 정기구매 회원시스템을 접목시킨다면 더욱 높은 수익과 고객만족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보험 상품과 연계하여 부가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최근 애완동물 등록제로 애완동물 보험이 재조명을 받고 있어 의료나 미용부분을 보험 상품과 연계하여 운영한다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넷째,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고객의 니즈를 감성으로 읽고 고객의 감수성을 자극하여 브랜드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야 한다.
다섯째, 고객의 니즈가 복잡해짐에 따라 패키지 상품이나 보험 등을 연계하여 장기고객을 유치하고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제공해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단골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창업 성공요인
첫째, 소비자의 욕구가 복잡해지고 애견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틈새를 공략한 전문화된 서비스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간제약을 많이 받는 바쁜 고객을 위해서는 가급적 한 장소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고객으로 하여금 저렴한 패키지 상품에서부터 고가의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 획기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서비스로 최소한의 사업자금을 투자해야 하며, 일정기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여유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두어야 한다.
넷째, 고객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고객과 꾸준히 접촉할 수 있는 일대일 마케팅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 본부장, 서울중부소상공인지원센터 황미애 센터장(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은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자문위원으로 있다. 서울 YWCA 이사로 있으며, 서울시 광역자활센터와 여성능력개발원 운영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KBS1 라디오 ‘라디오 전국일주’ 고정패널 등을 맡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mail twokid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