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직접 창업하고 운영 <모로미쿠시> 도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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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직접 창업하고 운영 <모로미쿠시> 도곡점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03.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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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미쿠시> 도곡점 ⓒ사진 박세웅 팀장

번화가부터 동네 구석까지 수많은 주점들이 있지만, 고객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맛과 분위기다. 그래서 <모로미쿠시>는 입지조건 보다는 더 좋은 맛과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조두한 점주가 본사 직원이면서도 선릉점에 이어 도곡점 등 개인적으로 매장을 두 개나 운영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리사도 만족시키는 브랜드, <모로미쿠시>
<모로미쿠시> 선릉점과 도곡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두한 점주는 일식 요리사 출신이자 <모로미쿠시>의 창업 멤버이다. 요리사 출신이기 때문에 맛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조 점주는 그래서 성공을 더욱 확신했고, 선릉점에 이어 도곡점을 오픈했다. 선릉점을 오픈한 지 두 번째 달부터 수익을 낸 만큼 도곡점 역시 그럴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손님을 오게 하는 첫 번째 조건은 위치일 수 있지만, 두 번째 이상 오게 하는 조건은 바로 맛, 분위기, 서비스 등이기 때문이다. 
“사실 요리사들은 자기 실력을 믿으면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 창업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맛만으로 성공을 할 수는 없어요. 아무리 작은 가게라도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식재료와 매출 관리 그리고 가장 어려운 직원 관리 등은 노하우가 없으면 요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죠. 그런 점에서 프랜차이즈는 합리적인 선택이고, 맛까지 보장된다면 두말할 필요가 없죠. 저도 개인 창업에 욕심을 가졌던 적이 있지만 <모로미쿠시>와 함께하면서 그런 마음을 모두 버렸어요. <모로미쿠시>로도 충분히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

낮에는 사무실, 밤에는 내 매장
조 점주는 2014년 3월에 선릉점을, 12월에 도곡점을 오픈했다. 1년 동안 두 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선릉점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다. 또 직원이 아닌 매장 점주로서 운영하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으면 본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개선책을 찾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실제로 많은 프랜차이즈들의 경우, 직원이 매장을 운영하게 되면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오곤 한다. 하지만 매일 매장에 나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다. 직원으로서 직영점 5개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무가 끝난 뒤 선릉점과 도곡점을 찾곤 한다. 힘들고 바쁘지만 매출이 오르는 것을 보면 힘이 난다.
“지금 저는 투잡을 하고 있는 셈인데, 두 개가 연관되어 있으니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어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면 제 매장에도 직접 적용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매장에서 나오는 수입만으로도 생활은 가능하지만, 저는 본사를 더 키워가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 <모로미쿠시>가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모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점주는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모두 4대 보험은 물론, 명절이 되면 보너스 등도 주는 등 작은 배려도 잊지 않는다. 직원들이 안정감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나만 잘 하면 된다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 해야 한다는 조 점주의 마음가짐은 선릉점과 도곡점이 성공하는 바탕이 될 것이 분명하다.

▲ <모로미쿠시> 도곡점 조두한 점주
    ⓒ사진 박세웅 팀장

조두한 점주가 이르길…
"젊기에 도전하라"
많은 분들이 매장의 위치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건 당연한 얘기지만 위치가 좋다고 해서 매출이 좋다고 볼 수는 없어요. 분위기, 맛, 서비스가 좋으면 고객들이 다시 찾기 마련이죠. 꾸준히 홍보하면서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주 오는 고객에게 “또 오셨어요” 등의 친근한 인사를 건네는 것도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어요. 손님들이 대단한 것을 원하는 건 아니거든요.

INFO>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 26길 4 
         전화 02-575-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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