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설 준비 부담 없이 한다
상태바
전통시장에서 설 준비 부담 없이 한다
  • 차은지 기자
  • 승인 2015.02.16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실시

올해 설 제수준비는 전통시장을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지난 1월27일~1월28일 양일간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36개)과 인근 대형마트(36개)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08,943원, 대형마트는 평균 263,159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제수용품 가격은 최근 한파로 인해 공급량이 감소한 채소류가 가격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작황이 좋아 공급량이 원활한 과일류는 가격 하락세를 보여 제수용품 가격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는 최근 구제역으로 공급량이 상당히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주요 제수 품목의 전통시장 시세는 현재 대추(400g) 6043원, 단감(1개 200g, 총 5개) 3666원, 곶감(5개) 4006원으로 조사 됐으며, 생육의 경우 전통시장 판매가격이 대형마트 대비 25.9%로 가장 저렴하고, 다음으로 수산물류(25.4%), 채소류(21.3%), 과일류(15.3%), 기타(12.3%)*의 순으로 조사됐다. * <참조1> 설 제수용품 조사품목 및 평균 판매가격

▲ <참조1> 설 제수용품 조사품목 및 평균 판매가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노화봉 조사연구실장은 “사과는 지난해 착과수 감소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고, 돼지고기, 쇠고기 등은 구제역과 송아지 생산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하면서, 설 명절이 가까워지면 “전반적으로 설 제수용품 가격이 내리면서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 향상된 고객서비스로 준비된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준비한다면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때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할 경우 5%의 할인혜택(30만원 미만)을 적용받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