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완미족발> 송천점은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이보라 점주가 운영하고 있다. 직접 본점의 수익을 관리하다 보니 근로소득으로는 절대 따라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창업을 하게 됐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장 열심히 하는 이 점주는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으며서 본사 업무와 매장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만끽 중이다.
본사 직원의 가맹점 오픈
6남매 중 장녀인 이보라 점주는 가능한 한 동생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어 경제적 여유를 위한 성공을 꿈꾸곤 했다. 그러던 중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 곁에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대전에서 서울로 상경해 <완미족발> 본사에 입사했다.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완미족발>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었고, 본점 수익 계산을 하다 보니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던 창업을 꿈꾸게 됐다.
이 점주가 <완미족발>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본사의 장형희 대표 때문이었다. 어느 분야든 대표의 성격과 자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장 대표는 점주의 성공에 가장 간절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창업 후 본사의 마케팅 과정에 더욱 놀랐다.
인스타그램 피드 하나부터, 배달의 민족 세팅, 각종 홍보물, 블로그 마케팅 심지어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 숏츠까지 하나하나 다 신경써 주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는 매우 편했다. 또 운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을 때마다 대표 및 직원들이 있어 항상 든든했다. “본사와 가맹점이 아닌, 같은 길을 향해 나가아가는 동료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직원들을 배려하는 ‘기다림'
잘 알고 있는 지역인 고향 대전에 매장을 오픈했지만 다른 점주들과 마찬가지로 인력 관리는 쉽지 않았다. 이 점주만의 관리 팁은 바로 직원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다. 매장을 꾸려나가는 주체라고 할 수 있어 실제로 매우 소중하기도 하다.
가끔 열정이나 능력이 아쉬운 직원들도 있지만 그때마다 이 점주는 본사에서 배운 ‘기다림’을 생각한다. 실수나 좋지 않은 모습이 보여도 점주가 직접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다려 주면 직원들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소소한 금액이지만 정기적으로 소외 계층에 후원도 하면서 얻은 만큼 베풀기 위한 노력도 시작했다. 가장 보람 있을 때는 고객들이 만족감으로 남긴 리뷰를 볼 때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리뷰를 남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후기를 남겨주시는 고객들을 보면서 보람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이 점주의 목표는 서른 살 이전에 세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다른 아이템으로 운영하고 싶은데, 새로운 아이템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가족들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
“브랜드를 잘 아는 본사 직원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역시 창업은 쉽지 않아 지금까지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면서 힘든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싶습니다.”
이보라 점주가 이르길…
잘 되는 곳보다 안 되는 곳 가보기
매장을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장사가 안 되는 매장을 찾아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매장에서 안 되는 이유를 찾아 내 매장에서는 하지 않는다면 중간 이상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요즘은 어떤 집이나 다 맛있을 정도로 상향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각종 마케팅은 필수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