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로 보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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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 보는 ‘용’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4.0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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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ⅠⅠ2024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龍, 날아오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3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2에서 ‘龍, 날아오르다’ 특별전을 연다. 용에 얽힌 여러 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로 우리 용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전시는 1부 ‘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 2부 ‘비바람 따라 구름 가고, 구름 따라 용도 간다’, 3부 ‘프로야구 청룡 ’비구름 조화‘ 3연승 선두에’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상여장식 (조선) l
상여를 꾸미는 장식으로 청룡과 황룡이 마주 보고 있다. 용은 상서로운 짐승인 서수로서 죽은 이가 좋은 곳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보호하는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백자청화운룡무늬항아리 (18세기) l
두 마리의 용이 작은 구름 사이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장식한 항아리다. 용은 예로부터 날씨를 관장하며 수신과 우신을 상징하고 초월적 능력이 있어 나쁜 기운을 막고 수호신 역할을 하는 동물로 여겨 생활용품의 장식에 많이 썼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용두레 (조선) l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을 퍼 올리는 데 쓰는 도구로 『화성성역의궤』에서 ‘용관자’라는 용두레의 한자 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도구의 형태와 쓰임이 물을 관장하는 용과 관련이 있어 ‘용두레’, ‘용관자’ 등으로 부른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대모함 (조선) l
옷이나 물건을 보관할 때 쓰는 함으로 뚜껑에 청룡, 황룡, 구름 등을 대모와 자개로 장식했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십이지신도-진신 (1977) l
불법을 수호하는 용 신장 그림으로 절에서 큰 행사를 할 때 해당 방위에 걸어 잡귀를 막는 역할을 한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무신도-용궁부인 (20세기) l
무당이 모시는 신을 그린 무신도다. 용을 용궁부인으로 인격화해 그렸는데 용궁부인은 용왕처럼 바다를 관장하며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대상이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운룡도 (조선) l
구름 속의 용을 그린 그림으로 용의 전체적인 형상이 잘 나타나 있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문자도 (조선) l
물고기가 용이 된다는 내용의 등용문 고사를 소재로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였던 ‘충(忠)’을 표현했다.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l 농기 (1946) l
충청남도 서산군(현 서산시) 고북면 장선리의 두레패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용이 그려져 있어 ‘용기’, ‘용대기’ 등으로 부르거나 두레패 행렬의 앞에 세운다고 해 ‘두레기’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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