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명 커피 브랜드 <팀홀튼> 1호점이 14일 공식 오픈했다.
1호점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논현역점’으로 이날 오전 10시 영업을 시작했다. 전 세계 17개국 57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답게 전날부터 대기 인파가 수백명에 달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1호 고객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23시간을 대기한 첫 고객 심재호(39)씨다. 그는 “캐나다 여행에서 방문했던 <팀홀튼> 커피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줄서기를 시작했다”며 “대표 메뉴인 ‘더블더블’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팀홀튼>에서는 1호 고객에게 1년 사용기한의 커피쿠폰 365매를 특별 혜택으로 제공했다.
1호점에서는 시그니처 메뉴 ‘더블더블’, ‘아이스캡’ 등 14종 음료와 푸드 메뉴 22종 등을 판매하며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도 선보였다. 더불어 다양한 ‘도넛’과 미니 도넛 ‘팀빗’, 시그니처 카테고리인 따뜻한 샌드위치 ‘멜트’도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미디엄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600원으로 글로벌 브랜드라는 걸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평이다.
<팀홀튼>은 오픈 첫날부터 키오스크로 주문 편의성을 높였으며 <팀홀튼> 전용 앱도 14일 00시부터 선보였다. 한국 오픈을 기념해 4일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하게 제작한 리유저블 백을 총 800명(일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한다.
이번 ‘신논현역점’에 이어 28일에는 2호점 ‘선릉역점’이 오픈한다. 참고로, 한국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에 이은 <팀홀튼>의 아시아 일곱 번째 진출 국가다.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이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한국 시장을 그만큼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고 판단한다”며 “한국 고객 취향은 까다롭지만 <팀홀튼>이 완벽한 커피 한잔을 선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