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창업 상권분석 반드시 피해야 할 상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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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창업 상권분석 반드시 피해야 할 상권은?
  • (주)바이앤셀파트너스 김정민 팀장
  • 승인 2023.1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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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상권분석

불황 시대에는 쥐꼬리만한 급여 대신 자기 사업을 꿈꾸는 2030들이 늘고 있다. 취업난 대신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젊은 예비창업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할 점이 있다면 창업 상권분석일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창업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권분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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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창업 준비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12년 불황기에 20.30대 직장인 607명을 대상으로 ‘자기사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7.9%가 ‘향후 자기사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에는 직장인 462명을 대상으로 같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무려 81.2%가 ‘앞으로 자기사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힘든 취업난을 뚫고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직업이 많아 젊은 직장인들이 다른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여기에 은퇴 전후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취업 전선에 경력직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 젊은 층들의 자기 독립이나 생계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도 문제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기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차근차근 창업 절차를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계획성이 철저한 이들은 비교적 적은 자본금으로 최대한의 수익과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한 창업을 알아보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창업이란, 자기 사업으로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다.

비용적인 문제도 크지만 시간적으로도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한다. 창업 성공 사례들만 보고 쉽게 얕보고 도전했다간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더라도 단기간에 실패하거나 큰 빚을 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철저한 창업 준비는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이미 창업을 시도해본 경력자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점포가 입점할 상권 및 입지조건을 면밀히 조사해 성공적인 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다만 부동산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어떤 상권과 입지가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막막하다. 상권분석은 결코 운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상권
창업시장에서 바이블처럼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다. ‘잘 고른 자리가 절반의 대박을 보장한다’는 말이다. 입자와 상권 파악은 그만큼 중요하다. 여기서 상권이란 소비자가 많이 찾는 판매역권으로, 입지라는 것은 상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적인 조건이 구비된 상권에서 내 가게가 위치하게 될 공간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상권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다. 소비자가 많은 곳, 유동인구가 많은 곳, 이미 상업활동이 크게 발달해 있는 곳, 교통이 활발한 곳 등이다. 하지만 절대 창업을 고려해서는 안 되는 상권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예비창업자라면 잘되는 상권은 물론, 성공하기 힘든 상권 역시 제대로 잘 알아두어야 한다. 우선 초보 창업자라면, 길 건너편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6차선 이상의 큰 대로변 상권 내 창업은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중심상권이라고 해도 큰 길을 건너야 소비가 일어나는 상권에서는 상권이 크게 발달하기 어렵다. 오히려 좁은 골목상권이나 소도시 동네 상권이 더 좋은 매출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역세권이라고 해도 차선이 많아 도로가 클수록 세밀한 상권분석이 요구되기 때문에, 입지가 좋고 임대료가 저렴한 상권이라고 해도 섣불리 계약서를 쓰는 것은 금물이다. 또 주의해야 할 상권으로는 유동인구가 많지만, 중심소비가 한 곳으로 집중된 곳이다. 

예를 들어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지하철 상권의 경우, 소비자들이 지하철에서 대형백화점이나 큰 마트로 곧바로 이동하게 되는 구조라면 대부분의 유동인구가 그쪽으로만 쏠리게 된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유동인구가 많아도 단순히 길을 지나치는 이들이 많은 상권도 피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특징적인 소비만 일어날 뿐, 일상적인 소비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임대료만 비싸고 매출은 생각보다 낮아 실패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라면 상권분석 시 반드시 유동인구가 제자리에 머무르는 시간이 있는지, 흘러가는 인구인지, 한 쪽으로만 몰리는 인구가 많은지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이 외에도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비싼 상권이나 아직 상권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신도시 내 상권 내 창업은 더욱 신중함이 요구된다.

다만 피해야 할 상권 내에서도 반드시 대박을 치는 상가들은 있으므로 창업에 앞서 다양한 부분들을 준비하고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주)바이앤셀파트너스 김정민 팀장은 프랜차이즈 창업 및 인큐베이팅 전문가. 창업 상권분석, 매출분석, 자료수집 등의 장시간 쌓인 창업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정확한 창업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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