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와 의미 있는 굿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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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의미 있는 굿즈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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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굿즈페어 2023’

‘언유주얼굿즈페어(Unusual Goods Fair)’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SETEC에서 열렸다. ‘언유주얼굿즈페어 2023’은 굿즈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탐구하는 행사로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 째다. 친환경굿즈, 로컬 상품, 지속가능한 굿즈 등 굿즈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언유주얼굿즈페어  ⓒ  사진 주최측 제공
언유주얼굿즈페어 ⓒ 사진 주최측 제공

 


유행템에서 가치템으로
굿즈 전성시대다. 아이돌 굿즈부터 코믹스 굿즈, 영화 마케팅용 굿즈, 애니메이션 굿즈, 최근에는 외식업계도 브랜드 굿즈를 생산하는 등 많은 종류의 굿즈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 중 일부는 단단한 팬덤을 보유해 중고 장터에서 재구매와 재판매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대체로 굿즈는 한때 유행템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당시엔 분위기에 휩쓸려서 구매했는데, 몇 달 안 가서 ‘예쁜 쓰레기’로 전락하기도 한다.

‘언유주얼굿즈페어’는 더 나은 과정을 거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다.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위해 만들었는지 굿즈의 의미를 더욱 잘 알 수 있어서 관람객 입장에서도 즐거운 행사였다.

‘언유주얼굿즈페어 2023’은 로컬, 수퍼루키, 사회적 굿즈, 친환경 굿즈, 슬로우 푸드 등 다양한 굿즈를 볼 수 있었다.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어 관심사에 따라 동선을 만들어볼 수도 있었다. 재미있는 캐릭터 상품 외에도 볼거리와 먹을거리, 각종 시식 행사가 많았다.

쑥잼과 크림치즈, 뱅쇼 강릉 커피사탕, 카라멜, 시골 소다, 수제 찹쌀 막걸리, 밀크티  등 시식과 시음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그밖에 쌍화차 워크숍, 아프리카 식물 키우기, 향초, 향수 등의 다양한 제품과 전통 문양으로 만든 매듭 키링, 나전칠기 상품, 업사이클링 제품, 한지로 만든 가죽지갑, 시니어들이 만든 굿즈 등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언유주얼굿즈페어  ⓒ  사진 주최측 제공
언유주얼굿즈페어 ⓒ 사진 주최측 제공

 

WE LOCAL
‘언유주얼굿즈페어 2023’의 올해 주제는 ‘WE LOCAL’이었다.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굿즈, 핸드메이드, 공예, 디자인 분야 굿즈, 소규모 1인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굿즈 뿐 아니라 지역 고유의 가치와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지역을 새롭게 브랜딩 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동과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굿즈’를 적극 소개했다.

‘언유주얼굿즈페어 2023’ 측은 관람 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첫째, 색다른 재료를 이용한 개성 넘치는 굿즈들, 둘째, 지구에게 이로운 미닝아웃 굿즈들, 로컬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로컬 브랜드들, 온고, 제리백, 신이어마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굿즈 브랜드들, 슬로우푸드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등이다. 

WE LOCAL 기획관에서는 지역 대표 로컬 브랜드와 특산물을 활용한 식음료 등을 만날 수 있었다. 크리에이터‘s 콜라보 굿즈 기획관에서는 우수 협업 굿즈를 만날 수 있었고, 슈퍼루키 굿즈관에서는 디자인과 일러스트 분야 슈퍼루키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를 함께 한 ‘인천맥주’와 ‘개항백화’를 비롯해 충남사회혁신센터 부스가 주목받았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입구에서 SNS팔로우를 하면 여권을 받아 게임에 참여하고 도장을 받아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7개 이상 도장받으면 선물을 주는데, 13개를 받으면 가방, 텀블러, 파우치 3종을 받을 수도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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