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만드는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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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만드는 정육점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3.07.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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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정육점>

고객에게 웃음을 전하는 <잘생긴 정육점>은 부위 구성, 소스, 밀키트 등의 제품 경쟁력으로 브랜드력을 쌓고 있다. 축산시장의 유통과정을 고민하며 정육점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론칭배경·콘셉트
정용훈 대표는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육점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가 판매자가 고기를 어떻게 정형하는지에 따라 맛, 식감, 육질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귀찮고 힘들다는 이유와 높은 마진율 때문에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부위의 맛을 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귀찮은 것을 잘하는 저에게는 쉬운 일이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여겨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2020년 2월에 오픈한 <잘생긴 정육점>은 2022년 4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브랜드명은 고객들이 좋아할 것 같은 재밌는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방배 본점 포함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개 매장을 오픈 준비 중이다. 깔끔하고 위생적인 인테리어를 콘셉트로 삼은 <잘생긴 정육점>은 품질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브랜드 경쟁력
고객들이 집에서 따로 기름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게 하며 다양한 밀키트와 HMR, 서비스 소스, 부위 세트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 대표가 꼽는 정육점 업종의 관건은 일정한 품질의 고기를 유통하는 것이다.

“그때그때 고기가 다르니 가격이 계속 변동합니다. 저도 매장이 하나 있을 땐 잘 안됐어요. 대형 육가공들과 계약하면서 80% 이상 일정하게 가맹점으로 납품할 수 있었고, 품질 이상 시 반품이 되게 했습니다.” 맛있고 저렴한 부위로 세트 상품을 만들고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를 매장에 배치했다.

육가공 업장에서 1차 손질한 후 매장에 전달하기에 점주들의 정육 기술 난이도를 낮추고 고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면서 빠르게 고기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저밀도 순환계류 시스템을 이용해 특허를 낸 한돈 브랜드도 시작했다.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운영지원·시스템
물류는 한 덩이씩 소량으로도 받을 수 있으며 주말을 제외하고 익일 배송 된다. “본사에서 하루 8시간 20일 교육으로 고객 응대, 정육 기술, 가게 운영을 체계적으로 교육합니다.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정육 기술이 없는 분들도 정육 전문가, 장사 전문가가 되도록 합니다.”

정 대표는 국내 육류 소비량이 높기에 정육점이라는 아이템에 확신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고 소개한다. “유행 없이 지속 가능한 아이템입니다. 밀키트, HMR 상품이 추가될 겁니다. 고객 슬로건인 ‘잘정가서 볼 장 다 봤다’를 지키기 위해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메뉴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매장 슬로건인 ‘우리가 불편해야 손님이 편하다’를 강조하며 고객들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열정과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점주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잘생긴 정육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계획·비전
“아이들이 좋아하는 서비스 소스를 구성했습니다. 육회도 인기가 많아요. 콩가루를 베이스로 한 소스와 함께 나갑니다. 번화가보다는 아파트 단지, 정육점 밀집 지역 상권을 보고 있습니다. 고객이 웃으면서 매장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마케팅 회사와 협업을 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홍보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 대표는 흔하지 않은 정육점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비인기 부위 정형, 양념, 세트, 밀키트, 육회 소스 등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소 한 마리를 온전히 소화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그러면 저희만의 가격으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게 고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농가, 육가공, 판매장, 소비자’ 모두가 합리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잘생긴 정육점 정용훈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잘생긴 정육점 정용훈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Check Point

인건비를 절약하는 시스템,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가맹정보 : 별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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